더네이쳐홀딩스, 마크곤잘레스 대만 5호점 오픈… “현지 MZ세대 공략 강화”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입력 2025.10.14 16:40  수정 2025.10.14 16:40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으로 대만 Z세대 선호 브랜드로 자리매김


ⓒ마크곤잘레스스

글로벌 유통망 확장에 힘을 싣고 있는 마크곤잘레스가 대만에 다섯 번째 매장 문을 열며, 현지 MZ세대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전문 기업 ㈜더네이쳐홀딩스가 전개하는 미국 스트릿 패션 브랜드 마크곤잘레스는 지난달 24일 타이베이 SKM 난시(NANXI) 백화점 1층에 대만 5호 매장을 신규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마크곤잘레스 대만 5호점이 입점한 SKM 난시점은 SKM의 매출을 이끄는 3대 지점 중 하나로, 타이베이 내 젊은 층 유동 인구가 집중된 핵심 상권에 위치해 있다. 전국적 인지도 확산에 집중했던 기존 매장과 달리, 이번 난시점은 현지 MZ세대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마크곤잘레스 난시점은 브랜드 시그니처인 옐로우 엔젤 모티브를 매장 콘셉트 전반에 담아내 오픈 첫날부터 현지 MZ세대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매장에서는 마크곤잘레스의 시그니처 아이템은 물론 펩시와의 협업 제품부터 다양한 액세서리와 용품 등을 선보였다. 특히 엔젤 로고가 새겨진 상의 제품군은 단기간 가장 높은 호응을 얻었다.


앞서 마크곤잘레스는 지난 8월 29일 SKM 샤오베이먼점에 3호점을, 지난 9월 17일 SKM 타이난점에 4호점을 각각 오픈했다. SKM 샤오베이먼점은 올해 새로 개장한 지역 커뮤니티형 백화점으로, 이곳에 문을 연 마크곤잘레스 대만 3호점은 오픈 3일 만에 입점 브랜드 중 매출 5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어 4호점은 대만 백화점 매출 순위 5위에 이름을 올린 SKM 타이난점에 입점해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마크곤잘레스는 진출 초기부터 대만 음료 브랜드 ‘완포(WANPO)’와 협업 제품 출시, 패션 매거진 ‘쿨 매거진(COOL Magazine)’과의 화보 촬영 등 현지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맞춤형 전략을 전개해왔다.


최근에는 대만 삼성전자의 최신 폴더블폰 Galaxy Z Fold7|Z Flip7 공식 이종(異業) 협력 파트너로 선정되며, 타이베이 신이구에서 《奇想潮玩所(기상조완소)》라는 테마 체험 이벤트를 전개했다. 지난 9월 5일~21일 총 17일간 진행된 플래그십 스토어에는 8000명 이상의 현지 소비자들이 참여하며 최신 트렌드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이번 협업은 마크곤잘레스의 자유롭고 개성적인 브랜드 철학과 삼성전자 Galaxy Z Fold7|Z Flip7 Ultra Unfolds의 혁신 정신이 결합된 사례로, 대만 시장 내에서 ‘패션과 기술을 연결하는 스트리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라는 입지를 한층 더 공고히 했다.


마크곤잘레스 관계자는 “마크곤잘레스의 시그니처 캐릭터인 노란색 ‘엔젤’이 대만 소비자들에게 활력과 긍정을 상징하는 색으로 인식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지도를 쌓은 지금은 특히 젊은 세대와 긴밀히 소통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고, 아시아 전역으로 영향력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