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갯벌 2단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현장실사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입력 2025.10.02 11:30  수정 2025.10.02 11:30

4개 확대등재…내년 7월 세계유산위원회서 결정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관계자들이 현장실사를 하고 있다.ⓒ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와 국가유산청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신청한 ‘한국의 갯벌 2단계(Getbol, Korean Tidal Flats Phase Ⅱ)’에 대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현장실사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2021년 한국의 갯벌 1단계 등재 시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의 권고사항에 따라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보호·강화하기 위해 전남 무안·고흥·여수갯벌과 충남 서산갯벌을 추가해 한국의 갯벌 2단계를 신청했다.


이와 함께 기존 1단계 등재 때 포함된 서천·고창·보성-순천갯벌에 대해 물새의 이동범위와 서식공간을 충분히 포괄하도록 완충구역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한국의 갯벌 2단계에 대한 현장실사는 바스티안 베르츠키(Bastian Bertzky) IUCN 자문위원과 테레스 싱 베인스(Taras Singh Bains) IUCN 전문관이 담당했다.


실사단은 5일 동안 1단계 완충구역 확대 지역 중 보성-순천갯벌과 신규로 신청한 4개의 갯벌을 방문해 해당 갯벌의 보호·관리 현황과 세계유산으로서의 완전성 충족 여부를 현장에서 일일이 점검하고 관리 담당자, 지역주민, 전문가를 만나 설명을 들었다.


현장실사는 여러 전문가의 참여로 진행되는 서류심사, 패널회의 등 세계유산 심사과정의 한 단계다.


실사 결과를 포함한 최종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7월 우리나라 부산에서 개최하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오행록 해양환경정책관은 “앞으로도 국가유산청, 지방자치단체 및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추진단 등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한국의 갯벌 2단계가 세계유산으로 최종 확대 등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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