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김민석 "화재 진압와 국민 피해 방지에 최선을"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입력 2025.09.27 01:00  수정 2025.09.27 10:33

26일 저녁 대전 국정자원에서 화재 발생

정부24, 모바일신분증, 119문자신고 마비

金, 행안부·소방청·경찰청에서 보고 청취

"가용한 모든 장비 동원, 피해 방지에 최선"

행정안전부는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정부 전산서비스 장애에 대응하기 위해 윤호중 장관 주재로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24, 모바일 신분증, 119 문자 신고 등 국가정보시스템이 총체적 장애에 빠지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신속한 화재 진압과 국민의 피해 방지를 지시했다.


김민석 총리는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국가정보시스템 장애 상황을 보고받자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라"며 "정부 및 국민의 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총리실은 김 총리가 행정안전부·소방청·경찰청·대전광역시 등으로부터 화재 상황을 보고받고 이와 같이 긴급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모든 중앙행정기관은 국가정보 내외부 시스템을 점검해서 상황을 파악하도록 하고, 정부 및 국민의 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행안부에는 정부 서비스 접속 장애 관련 피해 상황을 속히 파악해서, 주요 민원 서비스가 신속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현장에서 진화 활동 중인 소방대원들에게도 혹여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현장 통제 등 안전 조치를 철처히 취할 것을 지시했다.


앞서 이날 오후 8시 15분 무렵,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무정전·전원장치(UPS)실 리튬배터리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전산실 리튬배터리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소방장비 31대와 대원 9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화재로 인해 정부24, 모바일 신분증, 119 문자 신고 등 정부의 온라인 서비스 70개가 마비됐다. 행안부는 위기 경보를 '경계' 단계로 상향하고 '위기상황대응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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