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한 달간 114만여명 수송…점유율 24.4%
1~8월 누적 여객수도 792만여명으로 1위 사수
수요 많은 기존노선 증편 및 신규노선 확대 영향
제주항공 B737-8 항공기 모습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8월 한 달간 114만여명을 수송하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1위 자리를 지켰다. 올해 1분기 업계 3위로 주춤했지만, 2분기부터 반등하며 상반기 수송객수 1위를 탈환한 데 이어 8월까지 선두를 이어갔다. 여름 성수기 수요에 맞춘 노선 증편과 신규 취항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16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 항공통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8월 국내·국제선을 합쳐 114만8062명을 수송해 LCC 점유율 24.4%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LCC 8개사의 총 수송객은 469만2918명이었다.
2위는 진에어로 102만5094명(21.8%), 3위는 티웨이항공으로 97만29명(20.6%)을 기록했다. 이어 에어부산(60만1250명), 이스타항공(47만7857명), 에어서울(19만6234명), 에어프레미아(10만9283명), 에어로케이(16만5109명) 순이었다.
노선별로는 8월 한 달간 국내선 수송(출발 기준)에서 제주항공(40만6940명)은 진에어(43만5516명)에 뒤졌지만, 국제선(출·도착 기준)에서 74만1122명을 기록하며 진에어(58만9578명), 티웨이항공(63만1734명)을 제치고 1위를 유지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 항공통계의 LCC 8월 수송객수 및 1~8월 누적 수송객수 등 ⓒAI 생성 이미지
1~8월 누적 수송객수 1위도 제주항공이 차지했다. 제주항공의 해당 기간 누적 수송객수는 792만3917명으로, 진에어(749만3422명), 티웨이항공(722만6359명)을 앞섰다. 상반기(1~6월) 누적 수송객수도 제주항공(566만2205명), 진에어(551만388명), 티웨이항공(534만8860명) 순으로 많았다.
이는 제주항공이 7~8월 성수기 기간 고객 수요에 맞춰 기존 노선을 증편하고, 신규 노선을 확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제주항공은 7월 24일 인천~싱가포르 노선을 신규 취항했고, 같은 달 25일 부산~상하이(푸둥) 노선을 주 4회로 신규 운항했다. 실제 8월 한 달간 제주항공의 국내·국제선 운항 편수는 7018편으로 LCC 중 가장 많았다.
제주항공의 7~8월 여름 성수기 기간 수송객은 226만1712명으로, 진에어(198만3034명), 티웨이항공(187만7499명)을 웃돌았다.
제주항공은 오는 10월 1일부터 인천~구이린 노선을 주 4회 운항하는 등 중국 노선을 확대하고, 10월 추석 황금연휴에 일본·중화권·동남아·대양주·몽골 등 국제선 200여편 증편 및 국내선 40여편 증편을 통해 실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올해 도입한 B737-8 항공기 4대에 이어 연말까지 추가로 2대를 들여와 기단을 확대하고, 평균 기령을 낮춰 압도적인 원가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주항공은 올해 구매기도 꾸준히 도입해 기단을 확대해왔고 7~8월 성수기 기간 고객수요에 맞춰 기존 노선을 증편하고 신규 노선 취항을 했다"며 "이러한 노력이 LCC 수송 1위를 견인한 배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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