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당정대 고위급 만찬 회동…정청래·김병기 갈등 봉합 시도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5.09.14 12:16  수정 2025.09.14 15:44

국무총리 공관에서 만찬 회동

김민석 국무총리가 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뉴시스

당정대(더불어민주당·정부·대통령실)가 14일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만찬 회동을 한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만찬 회동에는 대통령실에선 강훈식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 정부 측에선 김민석 국무총리, 여당에선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가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3대(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법' 합의안 파기 및 수정안 처리 과정을 두고 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간 파열음이 터져 나온 가운데 지지층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보인다.


지난 10일 김 원내대표는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만나 특검 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인력 증원을 최소화하는 수정안을 민주당이 수용하고, 국민의힘이 정부 조직 개편에 협조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민주당 강성 의원들과 강성 지지자들이 강하게 반발하자, 정 대표가 공개적으로 '수용 불가 및 재협상' 지시를 하면서, 14시간 만에 여야 간 합의가 파기됐다.


김 원내대표는 "(합의 전) 지도부와 긴밀하게 소통했다"고 발끈하며 정 대표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정 대표는 지난 11일 의원총회에서 "내 부덕의 소치"라고 했고, 김 원내대표는 13일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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