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의 한 폐기물 소각로 제조업체에서 작업하던 40대 근로자가 안전사고로 숨졌다.
13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9분께 단원구에 위치한 한 폐기물 소각로 제조업체에서 중국 국적의 40대 근로자 A씨가 냉각 부품인 ‘워터자켓’과 함께 약 8m 높이로 솟구쳤다가 그대로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워터자켓’은 가로 2m, 세로 4m 크기의 철제 부품으로, 그 안에 물을 담아 소각로가 과열되지 않게 하는 냉각용 제품이다.
경찰은 A씨가 납품 전 성능 확인을 위해 워터자켓에 공기를 주입하는 작업을 하다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워터자켓이 팽창해 튀어 오르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사고 제조업체의 안전 수칙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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