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입원 7주째 증가…환자 10명 중 8명은 50세 이상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5.08.22 11:15  수정 2025.08.22 11:15

ⓒ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입원환자가 7주 연속 늘어나며 병상 부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50세 이상 환자가 80% 가까이를 차지해 고위험군 보호가 다시 강조되고 있다.


22일 질병관리청 집계에 따르면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 221곳에서 보고된 코로나19 입원환자는 33주차(8월 10~16일) 302명으로 나타났다. 26주차(6월 22~28일) 63명에서 시작된 증가세가 7주 연속 이어졌다.


주차별로는 27주 101명, 28주 103명, 29주 123명, 30주 139명, 31주 220명, 32주 272명으로 매주 꾸준히 늘었다.


올해 1월부터 33주차까지 누적 입원환자는 4100명이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이 2458명으로 60%를 차지했고 50~64세가 756명으로 18.4%였다. 두 연령대를 합치면 50세 이상 환자가 전체의 78.4%에 달했다. 19~49세는 407명(9.9%)으로 상대적으로 적었고 청소년·소아 환자는 한 자릿수에 그쳤다.


바이러스 유행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도 주목된다. 의원급 환자를 대상으로 한 표본감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33주차 31.5%로 집계됐다.


직전 주(32.0%)보다 소폭 낮아졌지만 27주 6.5% 이후 급격히 상승해 30주 20.1%, 31주 22.5%, 32주 32.0%까지 치솟았다. 또 하수 감시에서는 바이러스 농도가 26주차부터 완만히 오르고 있어 지역사회 전파 위험은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방역당국은 이번 증가세가 여름 방학·휴가철 이동량 확대에 따른 영향으로 보고 있다. 질병청은 8월 말 이후 개학으로 인한 전파 여부를 면밀히 살펴 유행세가 완화되는지 주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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