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까지 누적 수출 전년比 0.8%↑ 3955억 달러…반도체 등 IT 품목 견인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5.08.19 11:00  수정 2025.08.19 11:00

자동차 美 관세 영향에 감소

석유제품·화학 감소세 지속

인천항에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다.ⓒ뉴시스

올해 7월까지 누적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3955억 달러로 나타났다. 반도체 등 IT 품목과 바이오, 선박 등이 증가를 이끈 가운데 자동차와 석유제품·화학, 철강 등은 부진이 이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수출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품목별 수출 동향과 리스크를 점검했다.


올해 1~7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3955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품목 중에서는 반도체·컴퓨터·무선통신기기 등 IT 품목과, 바이오·선박 등 수출이 증가한 반면 자동차·철강·석유제품 등은 감소했다.


반도체는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로 고부가 메모리 제품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메모리 가격도 반등하면서 역대 1~7월 수출 중 최대치를 경신했다. 자동차는 미국 관세조치와 이에 따른 현지 생산 증가로 대미국 수출은 감소했으나 유럽연합(EU) 등 타지역 수출이 확대되며 전체 수출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한편, 석유제품·석유화학 수출은 저유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공급과잉 등으로 제품가격이 하락하며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철강 수출은 글로벌 경기둔화와 미국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박정성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미국 관세,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어려운 수출 환경 속에서도 1~7월 수출이 플러스를 기록한 것은 현장에서 땀 흘리며 헌신한 기업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정부는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무역질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현장의 구체적 애로를 해소함으로써 하반기 수출 동력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수출 기업들과 릴레이 간담회 등을 통해 긴밀히 소통해 미국 관세로 인한 피해 발생 여부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대체 시장 발굴, 세제·자금 지원 등 수출지원 방안도 적기에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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