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특검 강제수사는 당원 권리 침해…민주주의 참여 막는 장애물될 것" 등 [8/14(목) 데일리안 퇴근길 뉴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입력 2025.08.14 17:00  수정 2025.08.14 17:00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동훈 "특검 강제수사는 당원 권리 침해…민주주의 참여 막는 장애물될 것"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당원명부를 확보해 당원들의 개인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무차별적인 수사 행위에 대해 "당원 정보가 공개되는 선례를 남기면 국민들이 민주주의에 적극 참여하기 위해 정당에 가입하는 것을 막는 큰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14일 페이스북에 "지금 특검이 하는 광범위하고 무차별적인 강제수사 대신 당원들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으면서도 합리적으로 진실을 규명할 수 있는 방법들이 얼마든지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정당의 당원 정보는 당에서조차 공개하면 형사처벌 받을 정도로 강력히 법적으로 보호되고 있다"며 "어떤 국민이 당원인지 아닌지가 공개되는 선례를 남기는 것이 국민들이 민주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정당에 가입하는 것을 막는 큰 장애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원들은 자신이 당원인지 여부를 포함한 개인정보가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는 공당의 약속을 믿고 우리 당에 가입해준 것"이라며 "그 약속은 가볍지 않고 공익적이기도 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번 특검은 다른 특검과 달리 우리 당의 경쟁상대인 당들끼리만 정한 특검"이라며 "경쟁정당에서 정한 특검에서 우리 당의 당원정보를 무차별적으로 가져가는 것은 정치적 악용 소지가 크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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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구속 후 첫 특검 조사서 진술 거부권 행사…오는 18일 2차 소환 (종합)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김건희 여사가 구속된 이후 처음으로 불러들여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공천개입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김 여사는 대부분 혐의에 대해 진술 거부권을 행사했고 특검팀은 오는 18일 김 여사를 재소환해 각 혐의별로 다시 조사할 방침이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문홍주 특검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특검은 피의자 김 여사를 상대로 부당 선거 및 공천개입 관련한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8시40분께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서울남부구치소를 출발해 오전 9시52분께 특검팀 사무실에 도착해 조사를 받았다. 이는 지난 12일 구속된 이후 첫 소환 조사다.


이번 출석은 지하주차장을 통해 이뤄져 별도 포토라인은 설치되지 않았다. 미결수는 조사 시 수용복 외 사복 착용도 허용하는 형집행법에 따라 김 여사는 개인 복장으로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단 수갑은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날 공천개입 의혹 중 여론조사와 관련된 부분을 규명하는데 집중했으나, 김 여사가 대부분 혐의에 대해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며 비교적 이른 4시간10분여 만에 조사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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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 첫 80% 돌파


올해 1월~7월 삼성전자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처음으로 점유율 80%를 넘어섰다.


14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이 기간 국내 스마트폰 누적 판매량 점유율은 82%로 전년 동기 대비 4%p 상승했다. 같은 기간 국내 스마트폰 전체 판매량은 소폭 감소했지만, 삼성의 판매량은 증가했다.


삼성의 판매량 호조에는 갤럭시 S25 시리즈 수요와 갤럭시 Z 폴드 7의 높은 초기 판매량이 영향을 미쳤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 탑재 및 2억 화소 카메라 등 전작 대비 주요 하드웨어의 사양이 향상됐으나, 가격은 전작과 비슷한 수준이어서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자극했다.


AI 이미지 생성과 AI 지우개 등 AI 기능의 완성도를 높여 주요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이뤄낸 점도 수요 증가를 이끌었다.


새로운 갤럭시 Z 폴드 7의 하드웨어 혁신도 삼성의 판매량 증가에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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