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TV] “전두환 정권 우민화 상징 관제 행사 연상 떠올라”
지난 15일 열린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임명식'을 두고 “놀이공원 공연을 보는 듯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18일 생방송된 데일리안TV의 정치 시사 프로그램 ‘나라가TV’에 출연한 박상수 국민의힘 전 대변인은 “놀이공원에서 마지막에 빛의 전사 같은 캐릭터가 등장해 악당을 물리치는 어린이 공연이 있다. 이번 국민임명식은 딱 그런 느낌이었다”며 “무대도 놀이공원 쇼 같고 사람도 그리 많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방송인 김어준씨가 주도했던 행사에서는 관객이 3만명 가까이 모였는데, 그런 민간 주도의 문화 콘텐츠에는 위기감을 느꼈다. 반면 이번 행사는 오히려 구시대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민임명식을 ‘국풍81’에 빗대기도 했다. ‘국풍81’은 1981년 5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개최된 관제 문화 축제로, 당시 전두환 정권이 5.18 민주화운동 1주년의 시선을 분산하기 위해 기획한 대규모 국가 주도 문화행사다.
박상수 전 대변인은 “1979년생이라 직접 계엄을 경험하지는 못했지만, 영상으로 봐온 전두환 시대의 국풍81이 떠올랐다”며 “우리나라가 이런 관제 행사 시대를 이제 끝낼 때가 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풍81은 지금까지도 우민화 정책의 상징이자 조롱받는 행사다. 이런 방식의 보여주기식 문화 행사는 더 이상 국민 공감을 얻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정치권 주요 현안을 날카롭게 분석하는 데일리안TV의 대표 정치 프로그램 ‘나라가TV’는 오는 25일(월) 오후 3시,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 ‘델랸TV’를 통해 생방송한다.
이번 방송에는 박상수 국민의힘 전 대변인이 여덟 번째로 출연해 22일 열리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와 향후 정국 흐름에 대해 심도 깊은 해설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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