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구조하우스로 인삼 고온 피해 70%↓…농진청, 전국 보급 확대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07.24 18:12  수정 2025.07.24 18:12

고온 자동 차단 구조…수확량 2배·관리 비용 80% 절감

농촌진흥청이 기후변화에 대응해 인삼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해가림 시설인 ‘이중구조하우스’ 보급 확대에 나선다.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이 기후변화에 대응해 인삼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해가림 시설인 ‘이중구조하우스’ 보급 확대에 나선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24일 전북 김제시의 인삼 재배 농가를 찾아 이중구조하우스 시설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중구조하우스는 일반 하우스 구조보다 한층 더 서까래를 올려 그 위에 차광망을 씌우는 방식으로 열전달을 줄이는 시설이다. 내구성이 강한 필름과 자동 개폐가 가능한 천창을 설치해 고온 환경에서도 인삼이 생육하기 좋은 조건을 유지할 수 있다.


농진청에 따르면 해당 시설은 기온이 28도 이상 오르면 자동으로 빛을 차단해 경사식 해가림보다 온도를 최대 3도, 일반 하우스보다 4~5도 낮출 수 있다.


현재 전국 9곳에서 시범사업이 진행 중이며, 실험 결과 이중구조하우스 내 인삼 고온 피해율은 기존 대비 70% 감소하고, 수확량은 최대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관리 비용은 약 80%, 작업 시간은 연간 약 53%(49시간) 줄어 농가 경영 효율도 크게 향상됐다.


이날 현장을 찾은 권 청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고온 스트레스가 갈수록 심화하는 상황에서 이중구조하우스 기술은 인삼 산업의 지속가능성과 농가 소득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기술을 계속 보완하고 전국적으로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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