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상대 尹체포 집행 저지 혐의 등 추궁 전망
'尹 핵심 측근' 김주현…'대통령 안가 회동' 등 조사 전망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외환 혐의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특검)팀이 2일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을 잇달아 소환했다.
김성훈 전 차장은 이날 오전 9시24분쯤 특검 조사실이 마련된 서울고등검찰청에 도착했다.
김 전 차장은 '체포 저지 혐의 조사받으러 왔나'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체포 저지 지시를 받았나' 등 취재진 질문에 침묵을 지켰다.
김 전 차장은 지난 1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와 함께 김 전 차장은 비상계엄 직후 비화폰 내역을 삭제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비화폰은 통상 대통령경호처에서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내란 특검은 김성훈 전 차장을 상대로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비화폰 내역을 삭제하라는 지시를 받았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역시 이날 오전 9시46분쯤 서울고검에 도착했는데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내란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했던 김주현 전 수석을 상대로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과정 및 사후 선포문이 작성됐다 폐기된 경위, 대통령 안가 회동에 관한 의혹 등을 조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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