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윤, 학폭 의혹 1년 만에 "최초 유포자 고소…폭력 없었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5.07.02 18:09  수정 2025.07.02 18:10

배우 송하윤이 학교폭력 가해 의혹이 불거진지 1년 만에 최초 유포자를 고소하며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2일 송하윤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지음은 "지난해 송하윤과 관련해 제기됐던 20여 년 전 학폭 논란에 대해, 송하윤은 그 당시부터 해당 논란이 사실이 아님을 밝혀왔다"며 "송하윤은 자신이 연루된 학폭 논란의 최초 유포자인 오 모 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지음은 "송하윤은 고등학교 재학 시절 오 모 씨에 대해 어떤 폭력도 행사한 사실이 없고, 학폭으로 인해 강제전학을 간 사실도 없다. 이들 주장이 허위임을 드러내는 공공기관 자료 및 공증 진술서와 증거를 수사기관에 제출했다"고 1년 전 불거진 학폭 가해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송하윤은 오 모 씨가 자신이 당한 폭행 사건의 목격자로 지목했던 고교 동창으로부터 그러한 폭행을 목격한 사실 자체가 없음을 확인받았다"며 "해당 동창은 자신이 그러한 사건을 목격한 적 없음을 오 모 씨에게도 명확히 밝혔으나, 그럼에도 오 모 씨가 동창 자신을 목격자로 포장해 방송 제보 등을 강행했다고 알려왔다"고 덧붙였다.


또한 고교 재학 당시 담임선생님을 통해 송하윤이 학교폭력으로 강제전학을 갔다는 주장이 금시초문이라는 확인을 받았으며 여러 동창들도 직접 나서 '피해를 당하면 모를까, 누군갈 해하는 사람이 절대 아니다'라는 진술을 해줬다고 말했다.


최초 유포자에 대해선 "경찰은 오 모 씨의 명예훼손 등 행위에 대해 수사의 필요성을 확인하여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자 했으나, 오 모 씨는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이며 미국 시민권자라 주장하며 수사에 지속적으로 불응했다"며 "이에 경찰은 법무부 등 공식 경로를 통해 오 모 씨가 여전히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수사를 진행하였으나, 오 모 씨는 한국 입국을 거부하고 수사에 여전히 불응하고 있다. 경찰은 오 모 씨가 정당한 사유 없이 수사기관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음에 따라 지난 5월경 오 모 씨에 대한 '지명통보 처분'을 내렸고, 경찰 전산망의 수배자 명단에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법무법인 지음은 "미국 내에서 취할 수 있는 법적 조치에 대해 추가 검토 중이며, 법률대리인과 함께 허위사실 유포에 가담한 제3자에 대해서도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앞으로의 대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송하윤은 지난해 4월 학교폭력 가해 의혹에 휩싸였다. 한 제보자가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송하윤으로부터 20년 전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제보한 것. 당시 송하윤은 소속사를 통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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