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9급 공무원 시험, 과목별 25문항 체제로 개편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5.07.02 12:01  수정 2025.07.02 12:01

한국사능력검정 3급 이상 필수


2027년도 9급 공채 시험 개편(안) 주요내용. ⓒ행정안전부

2027년부터 9급 국가직 및 지방직 공무원 공개경쟁임용시험에서 각 과목별 출제 문항이 기존 20문항에서 25문항으로 확대된다.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7년도 9급 공채 시험 개편안’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개편은 최근 개정된 지방공무원임용령과 공무원임용시험령의 후속 조치로, 필기시험 공통과목이었던 한국사가 국사편찬위원회 주관의 한국사능력검정시험(3급 이상)으로 대체됨에 따라 신뢰도와 변별력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에 따라 2027년부터 9급 공채 필기시험은 국어, 영어 등 공통과목과 직렬별 전문과목 모두 각 25문항으로 출제된다. 전체 문항수는 기존과 동일하게 100문항을 유지하지만, 전문과목 문항 비중이 40문항에서 50문항으로 확대된다.


정부는 신규 공무원의 행정 전문성 및 실무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별도 유효기간 제한이 없다. 3급 이상 취득 시 필기시험 자격이 인정된다.


수험생은 한 번 3급 이상을 취득하면 추가 응시 없이 해당 자격을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수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동점자 처리 방식도 개선돼, 앞으로는 직류별 2과목 고득점자 순으로 합격자를 결정한다.


박연병 행정안전부 자치분권국장은 “전문과목 중심의 평가를 통해 직무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이번 개편으로 보다 전문성과 실무역량을 갖춘 각 지역의 인재들이 공직에 유입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