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인 오늘 날씨는 정체전선이 북상하며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면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라며 "수도권과 강원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로 올라 덥겠다"라고 예보했다.
비는 새벽부터 전남·경남권에서 시작돼 오전 전북·경북권 남부, 오후부터 경기 남부·강원 중·남부 내륙·충청권·경북 북부, 밤부터 서울·인천·경기 북부와 강원도로 확대되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20∼60mm ▲강원도 20∼60mm ▲대전·세종·충남, 충북 20∼60mm ▲광주·전남, 전북 20∼60mm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20∼60mm ▲서해5도 5∼20mm다.
제주도에는 이틀간 20∼60mm(많은 곳 산지 8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강한 비가 내리거나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3도, 낮 최고기온은 23~30도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2도, 춘천 19도, 강릉 21도, 대전 21도, 전주 21도, 광주 21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제주 21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8도, 춘천 30도, 강릉 26도, 대전 26도, 전주 26도, 광주 24도, 대구 25도, 부산 24도, 제주 28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단계로 예상된다.
한편 고온다습한 장마철엔 피부 관리에 유념해야 한다. 여러 가지 화학 물질이나 불순물에 의해 평소보다 자극이 많아지게 되고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져 피부질환이 자주 발생하거나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장마철 대표적인 피부질환은 ‘무좀’이다. 무좀은 피부사상균에 의한 피부 감염의 하나로 손톱보다 발톱에 더 많이 발생하며, 환경이 고온다습할수록 번식은 활발해진다. 무좀은 함께 생활하는 가족에게 전염될 수도 있으므로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고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무좀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발을 씻을 때 발가락 사이사이를 세심하게 씻어야 한다. 발을 씻으면서 관절을 움직이거나 발바닥을 주무르는 것도 무좀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씻은 후에는 완전히 건조시키는 게 중요하다. 발을 아무리 꼼꼼히 씻어도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도루묵이다. 발을 씻은 후에는 수건으로 물기를 완전히 없애 주고, 남아 있는 습기도 드라이기나 선풍기로 말려주면 좋다.
또한 외출할 때 매일 같은 신발을 계속 신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여러 신발을 번갈아 가면서 신어 발에 습기가 차지 않도록 하고, 다른 사람과 수건과 양말을 따로 사용하는 게 좋다. 가족끼리 손톱깎이를 함께 사용한다면 소독해서 사용한다. 손발톱 무좀은 무좀 부위가 닿기만 해도 전염될 정도로 전염성이 강하므로 슬리퍼 등을 함께 사용할 때도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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