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도 ‘간편결제’…4대 보험 모바일 납부 본격화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5.06.17 10:38  수정 2025.06.17 10:38

국민건강보험공단 전경. ⓒ데일리안DB

국민건강보험료 납부가 토스 앱과 카카오페이 등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훨씬 더 쉬워진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디지털플랫폼 정부 정책에 맞춰 4대 사회보험료 모바일 간편납부 서비스를 본격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건보공단은 토스뱅크와 협력해 이날부터 건강보험, 국민연금,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4대 보험료를 스마트폰 하나로 실시간 납부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용자는 토스 앱에서 ‘세금·공과금 내기’ 메뉴를 선택하고 전자납부번호를 입력하면 바로 납부가 가능하다. 하반기에는 QR코드 인식 기능도 도입된다.


또 이용 편의성을 더욱 높이기 위한 추가 조치도 내놨다. 기존 오전 7시 30분이던 가상계좌 납부 가능 시간을 18일부터는 오전 4시 30분으로 앞당긴다. 오는 25일부터는 카카오 알림톡 전자고지 화면에서 클릭 한 번이면 카카오페이 납부화면으로 즉시 연결돼 원스톱 납부가 가능해진다.


하반기에는 네이버 등 슈퍼앱과 금융기관 통합앱으로도 납부 채널을 넓혀 접근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원인명 건보공단 징수상임이사는 “이번 4대 사회보험료 간편 납부서비스 도입은 디지털플랫폼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공공·민간 협력 모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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