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무거운 표정으로 참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오는 16일 선출 전망…김용태 "중단없이 개혁하겠다"
국민의힘이 오는 16일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고, 16일 선출을 당헌·당규에 따라 준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선관위원장은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가 맡았다. 김대식·박준태·박수민·서지영 의원이 선거관리위원을 맡는다. 선관위는 오는 9일 첫 회의를 열어 원내대표 선출 일정을 의결하고 공고할 예정이다. 원내대표 후보군으로는 4선 김도읍·김상훈·박대출·이헌승 의원, 3선 김성원·성일종·송언석 의원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 김 비대위원장은 "절차대로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며 "저희가 정말 무엇을 잘못했는지에 대한 처절한 반성을 지금 비대위 차원에서 책임 있게 말씀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준석 의원직 제명' 청원, 이틀만에 14만명 동의…"여성신체 폭력 묘사"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대통령 후보 당시 TV 토론에서 여성 신체와 관련해 노골적이고 폭력적인 표현을 인용해 사용한 것이 거센 논란이 일자 이 의원의 제명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 성립 요건이 채워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일 공개된 '이준석 의원의 의원직 제명에 관한 청원'은 이틀만인 6일 낮 12시 기준 14만8333명의 동의를 받았다.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30일 안에 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된다. 해당 청원은 성립 요건을 충족했지만 심사를 맡을 소관위원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李대통령, 삭감된 광복회 예산 원상복구 조치 당부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올해 삭감된 광복회 예산에 대해 원상복구 조치를 당부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오늘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한 참석자가 삭감된 광복회 예산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하자, 빠른 원상복구 조치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추념식에는 명예보훈가족 최문길 상사와 유해 발굴 용사 유가족 송재숙 님, 국가유공자 증서 수령자인 김희태, 황해, 정윤수, 박영주 님이 초청됐다"며 "지난달 해군 해상초계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고(故) 박진우 중령, 이태훈 소령, 윤동규 상사, 강신원 상사의 유가족과 지난해 12월 서귀포 감귤 창고 현장에서 순직한 고 임성철 소방장 유가족이 특별초청됐다"고 밝혔다.
▲권성동 "차기 비대위원장 지명 생각 없다…음모론은 논리적 정합성 없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자신이 차기 비상대책위원장을 임명할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지명할 생각도 없고, 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전날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 사퇴를 선언한 뒤 이날 페이스북에 "이미 16일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의원총회에서 합의했다"며 "선거 일정까지 정해진 마당에 어떻게 제가 차기 비대위원장을 지명할 수 있겠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어제 사의를 표명한 이후 일부 국민의힘 인사들과 언론에서 허무맹랑한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다"며 "제가 김용태 비대위원장 사퇴를 종용하고, 원내대표 임기 만료 전 차기 비대위원장 임명을 한다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머스크 갈등 격화…테슬라 주가 14% 폭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간 갈등이 격화되면서 5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가 폭락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14.26% 하락한 284.70 달러(38만6309원)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273.21 달러까지 떨어지며 17%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달 9일(298.26 달러) 이후 약 한 달 만에 300 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시가총액은 9170억 달러로 줄며 1조 달러 선이 무너졌다. 하루 만에 약 1520억 달러(약 206조원)가 증발한 셈이다.
▲나토, 전력증강 계획 합의…냉전 이래 최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32개국이 5일(현지시간) 냉전 이래 최대 규모의 전력증강 계획에 합의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국방장관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야심 찬 군사역량 목표(capability targets)에 합의했다"며 "목표는 방공, 전투기, 전차, 드론, 병력 등 어떤 역량에 투자해야 하는 지를 규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기밀을 이유로 밝히지 않았다. 군사역량 목표는 32개 회원국이 나토 차원의 집단방위 계획에 기여하기 위해 향후 수년에 걸쳐 늘려야 하는 무기 종류와 병력 규모 등을 담은 기밀 목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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