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엠플러스와 산업적 활용 추진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박진영)은 (주)엔엠플러스와 협력해 사물인터넷(IoT)과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미세조류 배양 장치를 개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민간기업과 협력으로 개발한 배양 장치는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미세조류 생육 상태를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현재는 성장 속도가 빠르고 공기 중 이산화탄소 흡수능력이 뛰어난 클로렐라의 일종인 ‘소로키니아나’ 1차 배양을 진행 중이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해당 장치를 통해 탄소 저감에 도움 될 미세조류를 안정적으로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이오에너지 및 친환경 제품 개발 등 산업적 활용이 가능한 기반 기술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다.
엔엠플러스는 2022년 ‘생물자원 인프라 활용 지원 서비스’ 사업을 시작으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과 협력을 이어왔다.
미세조류 배양 기술과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사물인터넷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했다. 올해 그 성과로 실증 시스템 설치와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두 기관은 앞으로도 관련 연구 논문 발표는 물론, 추가적인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함께 추진한다.
최경민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도서생물융합연구실장은 “이번 협력은 유용한 생물자원에 대한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한 단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간기업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섬·연안 생물자원 가치 창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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