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낮 최고 '27도' 일교차 큰 하루...유독 불쾌한 땀냄새, 혹시 나도?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입력 2025.05.26 00:00  수정 2025.05.26 00:00

ⓒ뉴시스

월요일인 오늘(26일)은 낮 기온이 최고 27도까지 오르는 곳이 있겠다. 내륙을 중심으로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고, 수도권과 강원도는 대체로 맑겠다. 이날 아침까지 기온은 평년(최저 11~16도, 최고 22~27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9~15도, 낮 최고 기온은 20~27도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13도 ▲춘천 11도 ▲강릉 14도 ▲대전 12도 ▲대구 13도 ▲전주 13도 ▲광주 13도 ▲부산 15도 ▲여수 14도 ▲제주 16도 ▲울릉도 독도 14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3도 ▲춘천 26도 ▲강릉 23도 ▲대전 26도 ▲대구 26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부산 23도 ▲여수 22도 ▲제주 22도 ▲울릉도 독도 19도 등으로 예보됐다.


이날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전북 북동부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 안팎이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한편, 낮 최고기온이 27도에 육박하는 나날이다. 땀이 나기 쉽다. 기온이 오르면 땀이 나는 게 당연하고, 이로 인해 땀 냄새가 날 수도 있다. 하지만 악취가 난다면 곤란할 수밖에 없다. 액취증의 경우 악취가 난다.


본래 땀은 땀샘에 의해 발생하며 일정한 체온 유지와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액취증의 경우 이러한 땀샘 중 하나인 아포크린샘에서 분비된 물질이 피부 상재균인 그람 양성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악취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단순한 땀 냄새와는 다르다.


땀샘의 종류는 에크린샘과 아포크린샘으로 나뉜다. 액취증과 관련된 건 주로 아포크린샘이다. 이 땀샘에서 나는 땀은 지질, 중성지방, 지방산 등의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끈적거리며 속옷에 노랗게 착색되기도 한다. 아포크린샘은 배꼽, 생식기, 겨드랑이 등에 분포돼 있다.


경증의 액취증은 생활습관의 개선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샤워를 자주 하고 겨드랑이의 위생을 지키며 건조한 상태를 유지한다. 제모를 해 겨드랑이 털을 짧게 유지하고 데오드란트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비만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체중 관리도 필요하다.


평소 겨드랑이 등에 통풍이 잘 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넉넉하고 시원한 옷을 착용하고 천연섬유의 속옷을 자주 갈아입는 것이 좋다. 또 겨드랑이에 파우더를 뿌리는 등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면 좋다. 세균 세척을 위해 약용 비누 등을 이용하고, 털이 많다면 제모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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