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누적 탑승객 1억명 돌파…2008년 첫 취항 후 17년 4개월 만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5.11.11 09:10  수정 2025.11.11 09:11

국내선 약 5610만명·국제선 약 4390만명 기록

"성공적인 통합 완수로 사랑받는 항공사 도약"

진에어가 창립 이후 누적 탑승객 1억명을 돌파했다. ⓒ진에어

진에어가 창립 이후 누적 탑승객 1억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008년 7월 김포~제주 노선 첫 취항 이후 약 17년 4개월 만의 성과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 통계 등을 통해 2025년 10월까지의 국내선 및 국제선 누적 탑승객은 약 9994만명이며, 올해 11월 초 기준 자체 집계 결과 전체 탑승객 1억명을 넘어서게 되었다고 진에어는 전했다. 1억명의 누적 탑승객 중 국내선은 약 5610만명, 국제선은 약 4390만명이 진에어를 이용했다.


진에어는 2008년 7월 김포~제주 국내선, 2009년 12월 인천~방콕 국제선 첫 운항을 시작해 취항 초기부터 최상의 안전과 서비스 구현, 전략적 공급 운영 및 노선 다변화 등을 추진하며 항공 여행의 대중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특히, 팬데믹 이후에는 신규 항공기를 도입하고 신규 취항 및 증편을 통해 다양한 지역으로 운항 범위를 넓혀왔다. 현재 진에어는 15개 국내선과 더불어 일본, 동남아, 괌, 중화권 등 32개 국제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천발 미야코지마, 이시가키지마, 기타큐슈 및 부산발 클락 노선은 진에어 단독으로 운항하고 있다.


효율적인 경영의 결과로 진에어는 2023년에는 역대 최대 영업이익 1822억원을 기록하였으며, 2024년에는 역대 최대 매출액 1조 4613억원을 달성하는 등 재무적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2024년은 연간 탑승객이 1000만명을 처음으로 돌파한 한해이기도 했다. 이 해에는 국내선 약 450만명, 국제선 약 650만명으로 전체 1100만명이 진에어를 이용하며 창사 이래 최고의 수송 실적을 경신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1억명 달성은 고객들의 꾸준한 신뢰와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만들어낸 자랑스러운 결과” 라고 전했다. 또 “앞으로도 수요에 맞춘 노선 구성과 안전 운항을 바탕으로 여행의 즐거움을 드리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에어부산·에어서울과의 성공적인 통합 완수를 통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한 차원 높은 항공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에어는 누적 탑승객 1억명 돌파를 기념해 11월 11일 오전 11시부터 21일까지 SNS(인스타그램)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겨울에 떠나고 싶은 진에어 해외 취항지와 그 이유를 ‘300자 이내’ 작성하는 ‘댓글’ 이벤트로, 참여 고객 중 응모에 당첨된 111명에게는 국제선 왕복 항공권, 음료 쿠폰 등의 경품이 증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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