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2011년 아시안컵 예선 등을 위해 A매치를 치르면서 순위가 올랐지만 한국은 두 번의 평가전에서 비기는 등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 축구의 2월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이 지난달보다 네 계단 떨어진 46위가 됐다.
FIFA가 11일 공식 홈페이지(www.fifa.com)를 통해 발표한 2월 FIFA 세계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달보다 20점이 깎인 608점을 기록, 지난달 42위에서 네 계단 떨어진 46위로 내려앉았다.
한국은 지난해 12월 무려 11계단 오른 42위에 오른 뒤 지난달에도 순위를 유지했지만 점수가 크게 깎이는 탓에 46위에서 44위로 순위가 오른 이란에 역전을 허용했다.
이란은 2011년 아시안컵 예선 등을 위해 A매치를 치르면서 순위가 올랐지만 한국은 두 번의 평가전에서 비기는 등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 중에서는 호주가 지난달보다 두 계단 오른 27위로 여전히 선두를 유지했고 일본이 세 계단 떨어진 37위를 기록했다.
이란과 한국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55위), 우즈베키스탄(72위), 바레인(74위), 이라크(85위), 오만(87위), 카타르(91위), 시리아(96위), 중국(104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114위), 태국(117위) 등이 뒤를 이었고 북한은 지난달보다 세 계단 떨어진 119위에 올랐다.
한편 스페인이 여전히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 브라질, 아르헨티나, 크로아티아, 잉글랜드, 러시아, 터키 등 2위부터 10위까지 국가들은 순위 변동이 없었다. 프랑스도 여전히 11위를 지켰지만 공동 11위였던 포르투갈과 체코는 공동 1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50위권 가운데서는 파나마가 무려 33계단 뛰어오른 50위를 기록해 가장 가파른 상승폭을 보였고 전체에서는 니카라과가 182위에서 132위로 무려 50계단이나 상승해 가장 많이 순위를 끌어올린 국가가 됐다.
한편,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서 열리는 ´2010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4차전 이란전을 치른다. [데일리안 = 정희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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