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위협하는 이란 ´해외파 3인방´

입력 2009.02.11 11:28  수정

해외파 하세미안·네쿠남·쇼자에이 ´봉쇄특명´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피할 수 없는 이란전을 앞두고 있다.

B조에 속한 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서 이란과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을 치른다.

‘원정팀의 무덤’으로 꼽히는 아자디 스타디움서 경기를 갖게 될 대표팀은 이란 관중들의 열광적인 응원은 물론, 이란의 ‘핵심 3인방’을 경계하고 있다.

바히드 하세미안(33·보쿰)과 자바드 네쿠남(29), 마수드 쇼자에이(25·이상 오사수나)가 그 주인공으로 모두 해외파들이다.

‘원정팀의 무덤’으로 꼽히는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갖게 될 대표팀은 관중들의 열광적인 응원은 물론, 이란의 ‘핵심 3인방’ 경계는 필수다.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최전방 공격수 하세미안.

‘노장’ 하세미안은 분데스리가(175경기 35골) 뿐만 아니라 오랜 국가대표 활동을 거친 베테랑이다. 게다가 힘이 좋아 몸싸움에서 강점을 보이고 헤딩도 능하다. 조용형, 이정수, 강민수 등 국제 경험이 많지 않은 대표팀 중앙 수비수들로서는 바짝 긴장할 필요가 있다.

하세미안의 뒤를 받칠 네쿠남 역시 경계대상이다.

이란 최초의 프리메라리거인 네쿠남은 현재 소속팀 오사수나에서 21경기 모두 선발 출전해 5골을 터뜨리며 이란 대표팀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하세미안이 힘을 바탕으로 플레이 한다면 네쿠남은 영리한 플레이를 펼친다는 것이 특징.

이란 팀의 ‘정신적 리더’로 인정받고 있는 네쿠남은 중원에 위치해 경기를 조율하고, 186cm 신장을 바탕으로 세트플레이에 적극 가담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의 승부가 중원싸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중원의 핵’인 네쿠남을 효과적으로 봉쇄하는 것이 승부의 관건이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쇼자에이 역시 눈을 뗄 수 없는 인물이다.

오사수나에서 활약 중인 쇼자에이는 19경기(9경기선발/10경기 교체)서 4개의 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란 언론에서 ‘키 플레이어’로 꼽고 있는 쇼자에이는 이번 시즌 오사수나로 이적함과 동시에 주전 자리를 꿰찰 정도로 그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스피드와 테크닉이 좋고 처진 스트라이커 역할까지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 상당히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허정무호가 이란의 ‘핵심 3인방’을 철저히 봉쇄하고 홈 텃세를 극복하고 승리한다면, B조 1위 자리를 지키며 월드컵 7회 연속 본선진출을 향한 8부 능선을 넘게 된다. [데일리안 = 구현모 넷포터]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4차전 - 한국 vs 이란´ 중계예고
- 11일 오후 8시 15분 - MBC TV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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