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어 쳐 2루타! SF 이정후, 5일 만에 멀티히트 활약…시즌 타율 0.249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5.07.26 14:31  수정 2025.07.26 14:36

홈 뉴욕 메츠전 4타수 2안타...바깥쪽 공략해 시즌 21호 2루타

SF 이정후. ⓒ AP=뉴시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밀어 쳐 2루타를 뽑았다.


이정후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펼쳐진 ‘2025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전에 7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9(370타수 92안타)로 소폭 올랐다.


세 번째 타석에서 터졌다.


앞선 두 타석에서도 안타를 치지 못해 7타석 연속 무안타 침묵을 이어가던 이정후는 2사 2루 찬스에서 바뀐 투수 후아스카 브라조반을 상대로 볼카운트 2S에서 바깥쪽 싱킹 패스트볼(99.2마일)을 가볍게 밀어 쳐 좌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2루타를 날렸다. 지난 21일 토론토전 이후 5일 만에 터진 시즌 21호 2루타다.


타구 속도는 80마일대 초반이지만, 3루 베이스 옆을 지나쳐 좌익수 앞으로 느리게 굴러갔다. 메츠 좌익수 브랜든 니모가 더듬기도 해 이정후는 2루까지 안착했다. 후속 타자가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은 없었다.


투수들의 집요한 바깥쪽 승부로 고전하고 있는 이정후는 후반기 타율이 2할에도 미치지 못할 만큼 좋지 않은 상태다. 어려운 상황에서 바깥쪽 공을 밀어 쳐 2루타를 만든 것이라 의미가 깊다.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외야로 떨어지는 안타를 뽑았다. 좌완 불펜 호세 카스티요의 패스트볼(93.4마일)을 때려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시속 103.6마일(166.7km)의 강한 타구였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메츠에 1-8 완패했다. 3연승에 실패한 샌프란시스코는 54승50패로 NL 서부지구 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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