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만으론 안돼"…원조 '딴따라' 박진영이 찾을 '본 적 없던' 스타 [D:현장]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4.10.31 16:28  수정 2024.10.31 16:28

11월 3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

'더 딴따라'가 장르 불문, '끼' 넘치는 새 스타를 찾는다.


'더 딴따라'는 노래, 춤, 연기, 예능 다 되는 딴따라 찾기 프로젝트로 원조 딴따라 박진영이 참여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코미디, 연기, 노래, 춤, 클래식, 성악, 트로트 등 장르 불문의 스타성을 지닌 ‘딴따라’를 찾는 색다른 오디션이다.


31일 서울 영등포구 KBS 아트홀에서 열린 예능프로그램 '더 딴따라'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양혁 PD는 "다양한 장르의 국민 딴따라를 찾아가고자 한다. 물론 오디션이지만, 오디션이라기보다는 다양한 장르, 즉 드라마, 공연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성비'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며 연출했다. 하반기에만 해도 오디션 프로그램이 넘친다. 그 지점에서 어떻게 다르게 접근을 할 것인지 고민을 했다"라고 차별화된 오디션을 자신했다.


그간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박진영은 '더 딴따라'의 '다양성'에 만족했다. 그는 "제가 '케이팝스타'라는 오디션 프로그램도 오래 했다. 정말 마음에 드는 친구, 스타가 될 것 같은 친구인데 노래를 못해서 떨어뜨려야 할 때도 있다. 그런데 실력이 좋다고 해서 다 스타가 되는 건 아니다. 스타성은 다양한 방식으로 표출이 될 수 있다"며 "가장 솔직하게 심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 굉장히 다양한 스타성을 가진 친구들이 많이 출연했다"고 말했다.


이에 심사 기준 또한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달랐다. 박진영은 "기준은 단순하게 두려고 했다. 끌린다, 흥미롭다는 걸 보려고 했다. 이유는 나중에 생각했다. 중요한 건 반사적으로 끌리고, 재밌는 참가자들을 찾았다. 뭘 하더라도 재밌고, 궁금하면 됐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진도 '다양하게' 구성이 됐다. 박진영, 차태현, 김하늘, 웬디 등 노래부터 춤 연기, 예능까지. 다재다능한 심사위원진이 어떤 새 스타를 탄생시킬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더 딴따라'로 처음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위원이 된 김하늘은 "원래 예능을 보며 웃는 걸 좋아한다. 제가 감히 그 안에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곤 생각을 못했다. 처음엔 또 오디션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누군가를 평가하는 걸 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망설이기도 했다. 그런데 저도 경력도 오래됐고,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다르다는 걸 느꼈다. 제가 조금이라도 경험했던 것들을, 저를 발견한 분들의 마음을 고려해서 도움을 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면서 재밌었다. 제가 잘 모르는 분야를 보여주는 참가자도 있는데, 전해지는 감동은 (연기와) 비슷하더라. 즐겁게 촬영을 하고 있다.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승자 또는 뛰어난 참가자들을 위한 '놀이터'를 만들고 싶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밝혔다. 박진영은 "저는 딴따라라고 하면 백남봉, 이주일, 공옥진 등이 떠오른다. 노래 잘하시고, 웃기시고, 만담도 잘하신다. 그들의 무대를 보면 연기인지, 노래인지 구분을 할 수 없다. 공옥진 선생님의 공연을 본 적이 있는데 저를 무대 위로 불러 함께 놀기도 했다. 그런 분이 제가 생각하는 딴따라다. 무슨 분야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람을 웃겼다, 울렸다가 하는 것이다. 그런 쇼를 '더 딴따라'에 이어 하자는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양 PD는 "우승을 하게 되면, 우선 알려진 것처럼 연예기획사 JYP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후 프로그램이 잘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고, 그것에 대한 우려점도 많은 분들이 이야기를 해주셨지만 후속 프로그램이나 '더 딴따라'를 한 번 더 할 수 있는 미래의 계획들을 구체적으로 의논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우선은 이 프로그램이 잘 돼서 참가자들이 빛을 봐야 한다. 애를 많이 쓰고 있다"고 말했다.


"오디션 프로그램 안에는 참가자들의 인생이 녹아있다고 여긴다. 참가자들의 인생을 마스터들과 함께 찾아나가고자 한다"고 오디션 프로그램의 의미를 짚은 양 PD는 "박진영이 데뷔한 지 30년이 됐는데, 이제는 '딴따라'라는 단어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여긴다. '딴따라'가 대세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깊이 있는 전개를 기대하게 했다.


'더 딴따라'는 11월 3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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