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생물자원관 천연 소재 연구
치매 치료제 ‘도네페질’보다 효능 좋아
초석잠 모습.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초석잠 추출물로부터 단기기억력 개선에 효과적인 천연 소재를 개발하고, 해당 원료의 표준화 작업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초석잠은 꿀풀과에 속한 초석 잠풀 뿌리 열매다. 이 열매는 동양권에서 예전부터 약재로 사용하거나 초절임 등 식용으로 썼다.
호남권생물자원관은 2023년부터 ‘섬 야생생물 유래 천연물 소재화 연구’와 ‘도서·연안 천연물 확보 및 정보생산’을 통해 전통 지식 기반 유용 소재인 초석잠 추출물 효과를 분석했다.
호남권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초석잠 추출물의 단기기억력 개선 효과를 세포 실험 등을 통해 입증했다. 특히 고농도 초석잠 추출물이 기존 상용화한 치매 치료제인 도네페질(Donepezil)보다 약 1.1배 높은 효능을 보인 것을 확인했다.
호남권생물자원관은 “초석잠 추출물 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대량 생산이 가능한 기능성 원료 표준화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표준화한 제조공정과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고품질 초석잠 추출물 생산의 가능성을 열었다”고 말했다.
호남권생물자원관은 초석잠 추출물을 유효 성분으로 포함하는 단기 기억력 개선 및 인지기능 개선용 조성물에 대해 지난 8월 특허를 등록했다.
아울러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뇌 건강 기능성 식품 개발을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관련 생명산업 기업과 공공기술 활용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최경민 호남권생물자원관 섬야생생물소재선진화연구단장은 “이번 단기기억력 개선 소재 개발은 생물자원의 활용 가치를 확대하고, 관련 산업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