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진-노현희, 불화설 속 끝내 파경

손연지 기자 (syj0125@dailian.co.kr)

입력 2008.12.17 10:24  수정
결혼 6년만에 파경을 맞은 신동진-노현희 부부

신동진 아나운서-탤런트 노현희 부부의 파경 소식이 전해져 많은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17일 오전, 스포츠조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두 사람의 결별 소식을 측근으로부터 확인했다는 것. 최근 각자의 변호사를 선임하고 이혼에 합의한 상태며, 조만간 법률 대리인을 통해 이혼 조정을 법원에 신청할 예정인 구체적 상황도 전해졌다.

기사가 보도된 후 대중의 안타까움과 실망스런 반응이 상당한 상태. 올해 초부터 잦은 불화설에 휩싸여 ´파경´의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지난 4월 노현희가 SBS <김미화의 U>에 출연해 "결혼 6년 차 부부가 어떻게 불화설 한 번 없을 수 있겠나, 이혼을 걱정할 만큼의 다툼은 없었다"고 직접 해명하고 나서 팬들을 안심시켰기 때문에 충격의 반응이 더욱 클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측근들 반응은 꽤 다르다. 두 사람의 파경 소식이 공식화되자 ´설마´ 하며 놀라기 보다는 조금은 예감한 상황인 듯 그저 안타까워하는 모습이다.

당사자 부부는 ´이혼에 다다르게 된 상황´을 각자 인정하면서도 그 이유에 대해서는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 지인들을 통해 ´성격 차이´가 큰 문제가 된 것으로 직감되고 있을 뿐이다.

<데일리안>이 접촉한 이들의 한 지인 또한 불화설이 나돌던 당시와 달리 그간 두 사람의 부부생활이 원만치 않았음을 뒤늦게 인정했다.

그는 "한 부부의 개인적 사정을 조금은 알고 있다 해도 뭐라 말하는 것은 매우 조심스럽고 마음이 편치 않다. ´성격 차이´로 인해 여러 차례 갈등이 있어왔지만 두 사람이 공인이라는 입장에서 주위에 실망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해 온 것이 사실이다"며 "결국 이혼까지 다다르게 됐지만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거나 하는 더 이상의 불미스러운 일은 없을 것이다. 각자의 길을 서로 응원하면서 연예계 동료로서 나쁘지 않은 사이를 유지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현재 두 사람은 공식적인 입장을 직접 밝히고 있진 않으나, 신동진의 경우 한 지인을 통해 "사랑과 관심을 보여준 많은 분들께 너무나 죄송하다. 개인적인 일로 실망을 시켜드렸지만 방송 일만큼은 더욱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입장을 한 언론에 밝히기도 한만큼,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은 다름없는 사실이 됐다.

한편 신동진은 1996년 MBC 아나운서국에 입사, <아침이 좋다> <스포츠뉴스>등의 프로그램을 거쳐 현재 <라디오 뉴스>와 <우리말 대학>의 진행을 맡고 있으며, 노현희는 1992년 KBS 14기 탤런트로 데뷔해 KBS 농촌드라마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로 안방극장에 얼굴이 알려지기 시작, 결혼 후에도 드라마 <자매바다> <위대한 유산>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SBS 예능프로그램 <도전 1000곡>의 총결산편에 올라 감춰온 끼와 노래실력을 발휘 안방팬들의 더 큰 주목을 받았다.

두 사람은 지난 2002년 5월 결혼식을 올리고 많은 팬들의 부러움을 살만큼 각별한 애정을 과시하곤 했으나, 지난해 말부터 불화설에 이은 별거설까지 나돌기 시작, 결국 6년 만에 소문과 다르지 않은 실제 파경을 맞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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