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연평도 주민 대피령…면사무소 "북한 도발 관련 해상사격 실시, 대피하라"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입력 2024.01.05 13:32  수정 2024.01.05 13:55

면사무소 "금일 오후 3시부터 연평부대에서 해상사격 실시…가까운 대비소로 이동해 달라"

군부대 측 요청 받고 대피 방송 내보내고 주민들 대피 유도하는 중…배편도 통제

연평도 주민 "포 소리 아직 듣지 못했다…주민 안내방송 나오는 상황"

지난해 11월 30일 오전 인천 옹진군 대연평도 망향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갈도.ⓒ연합뉴스

서해 북단 연평도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5일 인천시 옹진군 연평면사무소에 따르면 면사무소는 이날 낮 12시 2분과 12시 30분 2차례 연평도에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면사무소는 "금일 오후 3시부터 해병대 연평부대에서 해상 사격을 실시한다"며 "주민들께서는 방송을 들으시는 대로 현재부터 가까운 대비소로 이동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연평면사무소 관계자는 "북한 도발 관련 상황이 있어 연평도에서 해상 타격을 한다는 군부대 연락을 받고 대피 방송을 했다"고 말했다.


연평면사무소는 군부대 측 요청을 받고 대피 방송을 내보낸 뒤 주민들의 대피를 유도하고 있다.


연평도에 거주하고 있는 한 주민은 "포 소리를 아직까지는 듣지는 못했다"면서 "주민 안내 방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여파로 배편도 통제됐다. 이날 오후 1시 인천에서 출발해 연평도로 향할 예정이었던 여객선 코리아프린세스호는 출항하지 못했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대북 관련 상황으로 배편을 통제하게 됐다"고 전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