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 되지 않는다는 아내 신고 받고 출동…자택서 숨진 채 발견
"뇌졸중 등 지병으로 갑작스럽게 사망…가족에게 부담주기 싫어 혼자 지내"
주한 일본대사와 인사하는 김진 운정장학회 이사장(왼쪽)ⓒ연합뉴스
고(故)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장남인 김진 운정장학회 이사장이 지난 4일 62세의 나이로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18년 6월 김 전 총리가 별세한지 5년 6개월 만이다.
11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김 이사장의 아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김 이사장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김종필기념사업재단 관계자는 "김 이사장이 많이 쇠약해진 상황에서 갑작스레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뇌졸중 등 지병이 있어 통원 치료를 받아왔으며, 가족에게 간병 부담을 주기 싫다는 이유로 자택에서 혼자 지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김 이사장은 환경 관련 무역회사를 운영하다가 2011년부터 부친의 아호를 딴 운정장학회 이사장을 맡았다. JP는 1991년 10억여원을 출자해 장학회를 세웠다.
김 이사장은 미국 유타주립대에서 유학 중 만난 과테말라 국적의 리디아 마로킨 여사와 결혼했다.
빈소는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발인은 12일 오전이며 장지는 경기 성남 성남영생원이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아들 인영·지영씨, 딸 미영씨가 있다.
전날에는 충청권을 기반으로 김 전 총리가 이끈 자유민주연합을 통해 정계에 입문해 핵심 측근으로 활동했던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이 빈소를 찾아 조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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