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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30일부터 영업시간 정상화...9시부터 문 연다


입력 2023.01.27 12:30 수정 2023.01.27 12:51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시중・저축은행 모두 적용

금융노조, 가처분 신청 등 검토 예정

5대 은행 사옥 ⓒ 각 사 제공 5대 은행 사옥 ⓒ 각 사 제공

은행권이 오는 30일부터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와 동시에 1시간 단축 영업을 중단하고, 정상영업에 돌입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과 저축은행들은 현재 오전9시30분~오후3시30분인 영업시간을 다음주 월요일부터 오전9시~오후4시로 되돌린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지 1년 반만에 회귀하는 것이다.


주요 은행들은 이같은 내용을 사내에 공지하고, 관련 준비 사항 등을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OK·웰컴·페퍼 등 일부 저축은행은 이미 코로나19 이전과 다름없이 영업해왔으나 대부분 은행들이 단축 영업을 고수해왔다.


앞서 금융노사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맞춰 2021년 7월 12일부터 은행 영업시간을 개·폐점 각 30분씩 단축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상당부분 꺾였음에도 은행권의 영업시간 방침은 변함없었다. 대형마트, 편의점, 영화관 등 대다수 다중시설은 줄어들었던 영업시간을 회복해왔다.


이에 금융당국의 압박과 여론 비판이 높아지면서, 노사는 해당 문제를 별도 TF를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이 과정에서 노사가 은행 영업시간 30분 단축을 제안하자, 금융 사측은 난색을 표하며 영업시간을 일단 정상화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사측은 최근 외부 법률 자문을 통해 노사합의가 없어도 영업시간 정상화가 가능하다는 해석을 얻었다.


다만 사측의 행보에 금융노조는 “일방적인 영업시간 정상화”라며 가처분 신청 등을 제기하는 법적 방안도 검토중이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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