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중견기업, 혁신기술 상용화에 530억원 투자…공공硏 기술개발 지원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2.12.14 06:00  수정 2022.12.14 06:00

산업부, 중견기업-공공연기술협력 협약식

기술협력 우수과제에 정부 R&D 연계 지원

중견기업-공공연구기관 기술협력 추진방향.ⓒ산업통상자원부

16개 중견기업이 혁신기술을 상용화 하기위해 총 530억원을 투자하는 가운데 10개 공공연구기관은 인력교류 등 기술개발을 위한 지원활동에 본격 착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16개 중견기업, 10개 공공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중견기업-공공연구기관 기술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은 미래지향적 혁신기술에 도전하고자 하는 중견기업과 관련 연구역량을 보유한 공공연구기관 간 협력을 통해 중견기업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협약에 참가한 중견기업들은 미래차·차세대 반도체·이차전지 분야 등에서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총 53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공공연구기관은 인력교류 등 기술개발을 위한 지원활동에 본격 착수한다.


일례로 배터리 제작회사인 신흥정밀은 친환경 자동차(xEV)용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필수 기술인 고전압 배터리 제어관리시스템(BMS) 기술을 보유한 '한국자동차연구원'과 공동 기술개발을 위한 '협력의향서를 체결'하고 후속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중견기업의 차질없는 투자와 사업화 성공을 위해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예산지원 등 후속 지원 사업계획도 발표됐다.


정부는 내년부터 기업과 공공연이 '사업다각화 모색사업'을 통해 발굴한 과제 중 일부 우수과제를 선정해 기술개발과 사업화로 연계돼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R&D를 지원한다.


황수성 산업부 산업혁신실장은 "중견기업-공공연 기술협력 협약식은 중견기업과 공공연이 참여하는 개방형 혁신의 좋은 사례"라며 "중견기업과 공공연이 혁신기술 개발부터 사업화 성공까지 순조롭게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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