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에는 912억 달러로 하락세 전망
전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 추이 및 전ⓒSEMI
올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반도체 제조 장비 매출액은 최고치였던 지난해(1025억 달러)보다 5.9% 늘어난 1085억 달러(한화 약 141조8095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렇게 되면 글로벌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3년 연속 최고 매출 기록을 세우게 된다. 다만 내년에는 912억 달러로 감소한 뒤 2024년에는 전공정·후공정 부문 성장으로 반등할 것으로 SEMI는 전망했다.
부문별로 보면 웨이퍼 가공, 팹(fab·반도체 생산공장) 설비 등을 포함한 웨이퍼 팹 장비 부문은 올해 8.3% 증가한 948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788억 달러로 16.8% 감소하나, 2024년에는 17.2% 증가하며 924억 달러를 나타낼 것으로 봤다.
메모리 부진으로 D램과 낸드 장비 매출은 각각 10%, 4% 감소한 143억 달러와 190억 달러를 예상했다. 내년에는 D램 장비 매출은 25% 감소한 108억 달러, 낸드 장비는 36% 줄어든 122억 달러로 전망했다.
파운드리 및 로직 부문 장비 판매는 올해 전년 대비 16% 늘어난 530억 달러를 예상했다. 관련 투자가 내년에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매출은 9%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후공정 장비 분야는 감소세를 전망했다. 반도체 테스트 장비 시장 매출은 올해 2.6% 감소한 76억 달러, 2023년에는 7.3% 적은 71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봤다. 조립·포장 장비 매출은 올해 61억 달러로 14.9% 떨어지고 2023년에는 13.3% 감소한 53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별로는 한국, 중국, 대만이 반도체 장비를 가장 많이 구입하는 상위 3개국에 포함됐다. 중국은 내년까지 1위 자리를 유지할 전망이며 2024년에는 대만이 선두를 차지할 것으로 진단했다.
아짓 마노차 SEMI 최고경영자(CEO)는 "기록적인 신규 팹 건설로 글로벌 반도체 장비 매출이 2년 연속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며 "향후 10년간 반도체 산업의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며 이를 위해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추가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웨이퍼 팹 장비 매출액ⓒSE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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