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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측, 혼외자 양육비 미지급 논란 반박 "교묘하게 진실 왜곡"


입력 2022.11.30 18:56 수정 2022.11.30 18:56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그룹 SS501 출신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의 소속사가 최근 유튜브를 통해 제기된 혼외자 친자 확인 및 양육비 지급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헤네치아는 30일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지 않고 그대로 침묵할 경우 거짓된 내용이 진실인 것처럼 굳어져 소속 아티스트 김현중 뿐만 아니라 새롭게 꾸린 가족까지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을 것으로 생각돼 바로잡아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며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현중은 지난 28일 MBN '뜨겁게 안녕'에 출연, 전 여자친구와의 법적 공방 등을 겪은 심경을 밝혔었다. 그러나 이후 유튜버 이진호는 '연예뒤통령' 채널을 통해 "김현중이 전 여자친구와 낳은 아들이 한 명 더 있다. 이 아이는 성장 과정에서 아빠인 김현중을 단 한 차례도 보지 못했다. 또 지난해 9월까지 A씨에게 양육비를 단 한 푼도 주지 않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불거졌었다.


그는 "김현중이 아이와의 만남 이후 양육비 조정 신청을 했다. 판사는 김현중에게 월 200만 원을 지급하라고 했지만, 김현중은 자신의 연소득이 7000만 원이라며 양육비를 낮춰달라고 말했다. 양육비를 주지 않아서 '배드 파더스'에 등재라도 된다면 방송 복귀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방송 복귀를 위해 양육비 조정에 나선 게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헤네치아는 친자 확인은 김현중이친권을 법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영상에서는 김현중이 마치 아이와의 친자관계를 부정하기 위해 친자 확인을 요청한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은 혼인관계가 아니었기 때문에, 친자 확인을 통해 일단 김현중이 법적으로 아이의 친부로 인정을 받아야 양육권 다툼이든 양육비 지급이든 면접 교섭을 진행하든 할 수 있다"며" "즉 김현중 이 양육비를 지급하거나 아이와 면접교섭을 신청할 수 있으려면 일단 법적으로 아이의 친부로 인정을 받아야 했던 것이다. 면접교섭도 양육권 다툼도, 비양육자가 될 경우의 양육비 지급도 모두 친부로 인정이 되어야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아이를 만나지 못했던 것에 대해서도 "A씨에 대한 형사사건 및 민사사건 모두 2020년 11월 경에야 대법원에서 최종 마무리됐다"며 "이 과정에서 김현중은 면접교섭 및 양육비 협의를 진행하기 어려웠던 것이고, 아이가 7살이 될 때까지 김현중 씨가 아이를 만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양육비 관련 주장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했다. 헤네치아는 "소득증빙자료 제출 및 최종 양육비 160만 원 결정은 가정 법정의 조정 절차를 통해 정해진 것"이라며 "영상에서는 마치 김현중이 양육비 200만 원을 줄이기 위해 소득증빙자료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되어 있던데, 이 역시 거짓말이다. 양육비를 결정하려면 당연히 부와 모 양쪽의 재산 및 소득에 관한 서류를 당연히 법원에 제출해야 한다. 그 서류에 의해 양육비가 결정이 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는 조정 과정에서도 여전히 수백만 원의 양육비를 요구하고 있었고, 조정 과정 중 법원에서 임시로 결정한 200만 원에 대해 양육비를 더 올려달라고 요청하면서 김현중의 재산 및 소득증빙자료를 요구했다"며 "이에 따라 김현중은 A씨 요청에 따라 최종 양육비 결정을 위해 당연히 소득증빙자료를 법원에 제출했던 것이다. 그리고 증빙 서류에 따라 법원에서 다시 권고결정한 양육비가 160만 원이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헤네치아는 "영상에서 사건의 선후 관계를 뒤바꾸거나 사실을 아주 살짝 바꾸면서 교묘하게 진실을 왜곡시킨 것을 보고, 가사 관련한 내용들을 있는 그대로 알려드리고자 길게 사실 관계를 나열했다"고 입장을 밝힌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2014년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인 A씨는 김현중에게 폭행을 당해 전치 6주에 갈비뼈가 손상되는 부상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어 A씨는 김현중에게 폭행 당해 유산하고 임신중절을 강요받았다며 16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했다. 이후 2015년 A씨가 아이를 출산했고, 친자확인 결과 김현중의 아이라는 것이 확인이 됐었다.


김현중은 긴 공방 끝에 A씨의 주장이 허위라는 법적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2017년 음주운전이 적발돼 활동을 중단했었다.


이 가운데 김현중은 지난 2월 비연예인 아내와 결혼을 발표했으며 최근 결혼 5개월 만에 아내의 임신 소식을 알렸었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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