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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먼저 가세요~"...골목길서 자동차에 '양보' 손짓한 초등학생 (영상)


입력 2022.11.21 16:08 수정 2022.11.22 09:04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유튜브 ⓒ유튜브

좁은 골목길에서 달리는 차량에게 '먼저 지나가라'고 양보한 초등학생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어디 초등학교 다니나요? 부모님이 누구신가요? 칭찬해주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지난 11일 오전 8시께 부산시 동래구의 한 주택가 골목을 차로 지나가고 있었다.


해당 도로는 시속 30km 속도 제한이 걸려 있었다. A씨는 교차로 부근에 들어서면서 속도를 줄여 서행했다.


이때 좌측 골목에서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여자 아이가 달려나왔다. A씨는 곧장 정차했다. 아이 역시 A씨를 발견하고 도로 한쪽에 멈춰 섰다.


아이는 A씨 차를 바라보며 손짓과 고갯짓으로 '먼저 지나가라'는 신호를 보냈다. A씨는 어린이의 양보를 받고 먼저 골목길을 빠져나갔다.


ⓒ유튜브 ⓒ유튜브

A씨는 "똑 부러진 어린이를 만나서 제보 차원에서 회원가입하고 영상 올린다"며 "먼저 지나가라고 손짓을 한다. 그 모습이 얼마나 귀엽든지"라고 했다.


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는 "안전교육을 참 잘 받았다"면서 "중앙선과 인도가 따로 없는 곳에서는 보행자가 우선이지만, 이 아이는 차가 오는 방향으로 마주 보고 길 가장자리로 걷다가 교차로에서 딱 멈춰 좌우를 살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칭찬해주자. 운전자들도 블박차처럼 신호가 없는 교차로에서는 서행하고 좌우가 확인되지 않을 때는 멈췄다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해당 영상에 네티즌들은 "이런 예쁜 공주님을 낳으신 부모님 칭찬한다", "부모님이 잘 가르친 듯", "어린 아이가 대박이다", "똑똑하고 기특하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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