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아방재 승강식 피난기 '내리고', 안전산업박람회서 호평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입력 2022.10.17 16:02  수정 2022.10.17 16:02

승강식 피난기 제조업체 ㈜아세아방재가 '제8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K-Safety EXPO 2022)'에 선보인 승강식 피난기 '내리고' 제품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아세아방재

승강식 피난기 제조업체 ㈜아세아방재가 '제8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K-Safety EXPO 2022)'에 선보인 승강식 피난기 '내리고' 제품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대구 엑스코 동관에서 열린 안전산업박람회는 안전 관련 공공기관과 우수기술 보유 대기업이 참여하는 전문전시회다. 방재·화재, 보안, 산업안전, 생활안전, 교통 및 해양, 공공안전 서비스 분야에서 250여개 기관 및 기업이 참가했다.


아세아방재는 이번 박람회에서 내리고 제품들을 공개했다. 이는 고층 건물 화재 시 비상탈출 장치로,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형 무동력 시스템이다.


내리고 제품인 '국민보급형 승강식피난기'와 '장애인 휠체어 동반 무동력 승강식피난기'는 각각 중소벤처기업부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과 행정안전부·국립재난안전연구원 재난안전산업육성지원사업에 대한 연구과제의 결과다.


박람회 첫날 이만규 대구광역시의회 의장은 국민보급형 승강식피난기 시제품을 직접 체험한 뒤 "국민의 안전을 위해 대구 지역 아파트 건축 현장에도 승강식 피난기 내리고가 많이 보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설영미 아세아방재 상무는 "자사 승강식 피난기는 최근 국토교통부 아파트 대피시설 인정 제12호, 제13호(탈출형대피시설)를 받으며 주택 건설 분야의 하자 없는 안전 아파트, 명품 아파트 건설에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3일 고광완 행정안전부 재난협력정책관 등 정부 관계자들도 부스를 방문해 해당 승강식피난기를 체험했다. 특히 '장애인 휠체어 동반 승강식 피난기'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장애인용 휠체어 승강식피난기는 전동휠체어하중 150kg, 사용자하중 100kg, 안전하중 150kg으로 설계돼 최대사용하중 400kg까지 수용 가능한 제품이다. 일반 승강식피난기의 최대사용하중(150kg)보다 250kg을 초과 탑승할 수 있다.


아세아방재는 지난 2020년 재난안전산업육성지원사업 R&D를 통해 행정안전부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장애인 휠체어 동반 승강식 피난기를 개발한 바 있다.


일반 관람객들도 아세아방재 부스에서 화재 시 비상탈출을 체험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대구 어린이집 관계자는 "화재 발생 시 아이와 함께 동시 탈출이 가능한 피난기구를 처음 경험했다"며 "내리고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꼭 필요한 피난 시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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