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엽국 보고 팔공산 갓바위 가자

입력 2008.06.24 15:42  수정

24일 경북 경산시 와촌면 일대 꽃동산과 도로변에 붉은 빛을 띤 송엽국(松葉菊)이 원색의 아름다움을 전해주고 있다.

경산시 와촌면 일대에 핀 송엽국이 관광객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장맛비 주춤한 틈을 타 피어있는 아름다운 자태는 팔공산 갓바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과 볼거리를 전해주고 있다.

송엽국은 여러해살이 풀로 4~6월에 붉은색, 자주색 등 다양한 색깔의 꽃을 피운다. 잎이 솔잎 모양이고 국화를 닮아서 송엽국(사철채송화)이라 부른다.

이 꽃의 꽃말은 나태와 태만이다. 꽃을 들여다보고 있노로라면 그 고운 색깔에 매료돼 마냥 놀고 싶어져서 생긴 꽃말 같다. 여름 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래줄 만 하다.

경산시 와촌-대구간 국도 909호 도로변에 피어난 이 곳은 지나가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든다.

김재규 와촌면장은 "지난 6월초 도민체전과 가을에 있을 갓바위축제에 대비해 코스모스 등도 식재해 와촌의 꽃과 흙들은 완전무장 중이다"며 "이 일대는 일년 내내 꽃들이 피었다 졌다를 반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숨 막히는 일상을 벗어나 송엽국이 핀 경산 와촌으로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떠나보자. 가까이에 있는 팔공산에 올라 시원한 약수 한 잔과 명상도 좋은 보약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웰빙은 우리 가까운 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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