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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출근길 한마디] "경찰 집단 반발은 중대한 '국가 기강 문란'"


입력 2022.07.26 09:13 수정 2022.07.26 09:24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치안감·서장 집단 행동 깊은 우려

치안의 최종 지휘 감독자는 대통령

다양 의견 존재할 수 있는 것이지만

국가 기본 질서·기강 흔들리면 안돼"

ⓒ뉴시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 움직임을 두고 경찰 내부 반발이 거세지는 것에 대해 "정부가 헌법과 법에 따라 추진하는 정책과 조직 개편안에 대해 집단 반발하는 것은 중대한 국가 기강 문란이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관련 질문에 "모든 국민들과 마찬가지로 저도 치안감, 서장들의 집단 행동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가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전날 일선 경찰서장들의 회의 소집 등 반발 움직임을 겨냥해 "하나회의 12·12 쿠데타에 준하는 상황"이라며 정면 비판한 데 대해 윤 대통령은 "이 장관의 표현은 국민들의 우려를 반영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국방과 치안이라는 것은 국가의 기본 사무로 최종 지휘 감독자는 대통령"이라며 "경찰국 설치안이 오늘 국무회의에서 심의를 거칠텐데, 다양한 의견은 존재할 수 있는 것이지만 국가의 기본적인 질서나 기강이 흔들려서는 안 될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데 대해 윤 대통령은 "대선 때부터 오염수 처리 문제는 일본이 주변 관련국들에게 투명하게 설명하고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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