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친명 정성호 "당원들, 누군 나오지 말라 행태에 분노"


입력 2022.06.28 02:35 수정 2022.06.28 12:34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이재명 전당대회 불출마 요구한 비이재명계 겨냥

더불어민주당 정성호(왼쪽) 의원과 이재명 의원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정성호(왼쪽) 의원과 이재명 의원 ⓒ국회사진취재단

친이재명(친명)계 좌장인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8·28 전당대회와 관련, "핵심 당원들은 '누구는 책임 있으니 나오지 말라'는 행태에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의원을 향해 전당대회 불출마를 요구하는 비이재명(비명)계를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정치인들이 좀 더 당당하게 깃발을 들고 자신이 대안임을 주장하는 자신있고 정직한 모습을 보이라고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주말 이틀을 지역에서 토요일 새벽부터 일요일 늦은 시간까지 쉼 없이 다녔다. 거의 2년 반만"이라며 "의원은 선거를 위해 지역을 관리하는 게 아니라 여러 현장의 다양한 민심을 듣기 위해 부지런히 지역을 다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심은 역시 민주당 정신 차리라는 것"이라며 "아직도 여당 티를 못 벗고, 서로 손가락질 내부총질이나 하고 있다는 말씀도 많다. 민주당의 내일을 이끌 지도자 감이 안 보인다고들 하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원 간담회에서 '도대체 왜, 무엇을 위해 정치하는 것이냐'고 질책한 당원의 질문의 답을 생각해 본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이 지난 주말 이른바 '개딸(개혁의딸)'들과 온라인 소통에 나서면서 출마 채비를 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된 가운데, 친명계 핵심이 지원사격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