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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팬카페 회원 가입자 급증...“방송보고 팬 됐다”


입력 2022.01.17 20:44 수정 2022.01.17 20:44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200여명→1200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온라인 팬커뮤니티 회원수가 녹취록 보도 방송 이후 급증했다.


17일 MBC 시사프로 ‘스트레이트’에서 김씨가 유튜브 방송 ‘서울의소리’ 기자와 나눈 녹취록 중 일부를 보도한 이후 김씨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폭증했다. 특히 한 온라인 커뮤니티 팬카페 회원수는 16일까지 200명 남짓이었으나 단 하루만에 1000명이 넘는 신규회원이 몰리면서 김건희 팬덤을 형성했다.


이날 네이버 카페에 개설된 '김건희 여사 팬카페'(건사랑) 회원 수는 오후 6시 기준 1345명을 넘겼다. 지난달 19일 생성된 이후 15일까지 가입한 회원은 215명에 불과했으나 최근 신규가입자가 쏟아지면서 6배 이상 규모가 늘어났다.


건사랑 회원이 폭증한 시점은 전날(16일)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김씨의 통화 녹취 내용을 공개한 시각과 겹친다. 실제 팬카페에서는 “방송을 보고 팬이 됐다”, “정확한 정치판도 해석”, “핵폭탄 발언은 없었다” 등의 가입글을 찾을 수 있었다.


이를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야권에서는 김씨를 박근혜 전 대통령 때 국정농단의 주역이던 최순실씨와 비교하며 날선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예상외의 핵폭탄 발언은 없었다며 실망감을 나타냈다는 관전평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속 시원하다”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이에 윤석열 후보는 서울 중구에서 열린 불교리더스포럼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사적인 대화 내용이 방송으로 공개되는 과정이 부적절한 것도 있다”면서도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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