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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친환경 입은 '에코패션' 뜬다


입력 2022.01.08 05:05 수정 2022.01.08 23:07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MZ세대 중심으로 윤리적 소비·가치소비 트렌드 확산

친환경 소재 등 지속가능성 추구하는 옷·신발 출시 봇물

스마트학생복 모델이 친환경 신소재를 적용한 교복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스마트학생복 스마트학생복 모델이 친환경 신소재를 적용한 교복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스마트학생복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친환경 제품과 브랜드를 보다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윤리적 소비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에 패션업계에서는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의류뿐만 아니라 제품을 생산하고 폐기하는 과정에서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에코패션에 주목하며 옷과 신발,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스마트학생복은 편한 교복을 원하는 학생들의 니즈를 반영해 친환경 신소재를 적용한 교복을 선보였다. 높은 신축성으로 착용감이 좋고 오래 입어도 구김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유칼립투스 나무 추출물을 활용한 친환경 소재 텐셀 리오셀을 적용한 신소재 원단은 기존 소모 바지 대비 약 1.5배 우수한 신축성을 자랑하며 활동성과 착용감을 크게 높인 것이 장점이다.


노스페이스는 친환경 가치를 만족시키는 '윈터 슈즈' 신제품을 출시했다.


올겨울 새롭게 출시된 이 제품은 페트병 리사이클링 소재는 물론이며 가죽 리사이클링 소재, 옥수수 추출 바이오 원료 및 생분해가 가능한 천연 울 인솔(안창)까지 신발의 각 부분에 걸쳐 친환경적 요소를 확대 적용했다.


대표 제품인 '윈터 슬립온 클래식'은 간편하게 착화가 가능한 슬립온 스타일의 방한화로 윤리적 다운 인증(RDS)을 받은 최고급 구스 다운 충전재를 적용해 보온성이 뛰어나고 페트병 리사이클링 소재, 가죽 리사이클링 소재 및 자연 생분해가 가능한 메리노 울 인솔(안창)등이 적용됐다.


휠라도 친환경 프로젝트 슈즈 ‘어스터치(EARTH TOUCH)시리즈’를 내놨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인기 슈즈 3종을 선정, 각종 친환경 소재를 접목한 자연친화적인 슈즈를 본격 선보이는 것으로, ‘클래식 킥스B버전2’와 ‘코트 플럼피’, ‘유로조거93/21’ 등 총 3종으로 구성됐다.


각각 리사이클 합성가죽, 재활용 코르크 등 폐기물을 재가공한 친환경 원자재, 에코 프렌들리 방수지 등을 주요 소재로 활용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TBJ는 친환경 트렌드에 발맞춰 ‘쏠라볼’ 패딩 아이템을 선보였다.


‘쏠라볼’은 동물의 털을 사용하지 않은 신소재로 일반 덕다운 대비 최고 6도 이상 높이는 보온 효과를 지닌다.


태양 에너지를 흡수하면 진동과 충돌에 의해 스스로 열을 내기 때문에 한겨울에도 추위 걱정 없는 보온성을 자랑한다.


‘남성 하이넥 아웃포켓 점퍼’는 투박한 듯 깔끔한 아웃포켓 디자인으로 내추럴한 스타일이지만 전체적으로 루즈한 오버핏으로 어깨가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양면으로 활용 가능한 ‘유니 리버시블 양털 후드 점퍼’는 겉은 쏠라볼 점퍼, 속은 플리스로 구성해 보온성을 한층 강화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가치 소비 아이템을 위주로 환경오염 제로를 내세우는 등 ESG경영으로 전환을 시도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친환경 가치의 적용은 제품뿐만 아니라 포장재, 마네킹 등 기타 부자재까지 점차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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