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부산의 중학생들이 혼자 폐지를 정리하던 할머니를 도와 부산교육청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13일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수영구 망미중학교를 방문해 선행을 한 학생 14명에게 교육감 표창장을 수여했다.
앞서 지난달 15일 학생들은 교문을 나오다 폐지를 정리하던 할머니와 마주쳤다. 할머니 손수레에 실려 있던 폐지 일부는 바닥에 쏟아져 있었고, 강한 바람에 남아있는 폐지들이 날아다니면서 할머니 혼자 정리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었다.
이에 학생들은 할머니를 도와 폐지를 주운 뒤 수레를 밀며 30여 분 거리의 고물상까지 동행한 뒤에야 귀가했다.
이를 목격한 부산 연제경찰서 교통과 직원은 부산경찰청에 해당 사연을 제보했다. 이후 부산경찰청이 주변 CCTV 영상을 확인하고 지난달 26일 페이스북에 게재하며 학생들의 선행이 전국에 알려졌다.
할머니를 도운 학생들은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어릴 적 할아버지를 따라 폐지를 주었던 기억이 났다" "편찮으신 할머니가 생각났다"며 표창장 받은 소감을 전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망미중학교 학생들의 따뜻한 선행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에 사람들의 마음을 녹여주는 훈훈한 소식으로서 부산교육의 큰 자랑거리다"며 "이들 학생의 아름다운 선행이 부산 학생들에게 널리 확산하고 인성교육에도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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