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대로 채운 럭셔리 골프 브랜드 4대 명가…세대교체 시작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1.12.01 16:48  수정 2021.12.01 16:49

지포어·맥케이슨·마크앤로나·PXG 등 MZ세대에게 큰 인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되면서 2년 간 전세계 패션시장이 변해가고 있다. 특히 한국은 최근 2년 내 폭발적으로 늘어난 MZ세대 및 영포티(Young Forty)의 골프시장 유입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성장세를 보이며 패션 마켓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기존 골프 웨어 브랜드들이 채우지 못한 차별화된 디자인적인 감각을 앞세운 뉴 럭셔리 골프 브랜드들은 골프웨어의 판도를 바꿔놓고 있다.


골프는 사교 스포츠의 대명사이기 때문에 장비빨과 옷빨이다는 골퍼들의 우스갯 소리가 가장 큰 소구의 포인트이기도 하다. MZ세대들은 기존 골퍼들이 즐겨입던 퍼포만스만을 위한 어패럴에 식상함을 느끼고 있어 새로운 럭셔리 골프 브랜드들에 더욱 열광을 하고 있다.


글로벌 럭셔리 골프 브랜드 지포’는 골프 4대 명가 중 가장 마지막으로 도산대로에 입성한 골프 웨어 브랜드이다. 골프 장갑과 골프화로 큰 인기를 얻으며 코오롱 인더스트리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고있다.


스마트스코어를 모회사로 둔 스코틀랜드 럭셔리 골프 브랜드 맥케이슨도 떠오르는 골프 명가로 손꼽힌다. 특히 이탈리아 원사를 사용한 니트류의 품질과 특유의 차별화된 컬러감이 특징으로 주목받았다.


여성들의 주요 사이즈들은 예약이 아니면 구할 수 없다는 빠른 구매 팁이 올라와 화제이기도 했다.


시그니처 해골 디자인으로 유명한 마크앤로나 또한 급부상한 루키 브랜드이다. 지난 9월 패션 이커머스 무신사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며 한정판 제품들을 선보이기도 하며 30대 초 중반의 영 골퍼들에게 적극적인 어필을 하고 있다.


PXG는 무채색 계열의 컬러만을 사용하는 일명 닌자 마케팅으로 퍼포먼스에 주력하는 브랜드로 포지셔닝한 대표적인 브랜드이다. 아무나 입을 수 없다는 말 그대로 체형과 가격조건을 까다롭게 접근했. 맞춤전문용 골프 클럽이라는 PXG용품의 신조에서 연결한것이기도 하다.


젊은 골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지포어, 맥케이슨, 마크앤로나, PXG의 공통점은 정체성이 확실한 디자인물의 골프웨어라는 것이다.


필드에서 차별화된 패션룩을 소구하는 영 골퍼들에게 디자인은 가장 큰 구매의 키워드인 셈이다. 이는 20~30대를 중심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증 문화가 생겨난 효과로 풀이된다.


올해 골프 인구수는 2017년 대비 33% 늘어난 515만 명으로 추산했다. 이 중 22%는 MZ세대로 최대 115만 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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