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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이재명, 대장동 몰랐으면 박근혜…알았으면 이명박"


입력 2021.10.17 10:27 수정 2021.10.17 16:08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李의 '구속될 사람 윤석열' 주장 비판

"물귀신 작전도 개연성 있어야" 지적

이재명 경기지사,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물귀신 작전도 개연성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검사 시절의 '부실 수사 의혹'을 거론하며 "구속될 사람은 나 이재명이 아니라 윤석열"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윤석열 캠프 측은 "네거티브 거짓공세"라고 반박했다.


진 전 교수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내용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며 "원숭이 엉덩이에서 백두산으로 비약한다. 다급한가 보다". 그렇게 잔머리 굴리시면 지켜보는 국민들은 더 열 받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 이 후보에게 허용된 선택지는 둘이다. '몰랐으면 박근혜, 알았으면 이명박'"이라며 "둘 중에서 하나를 골라야 한다. 알았거나 혹은 몰랐거나. 논리적으로 그밖에 다른 길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시라. 안 것도 아니고, 모른 것도 아닐 수는 없다"며 "어느 거 하시겠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이 후보가 내릴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지금이라도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나는 몰랐다. 토건족에게 완전히 농락당했다. 시장으로서 철저히 무능했다. 시민들께 엄청난 손실을 입힌 데에 대해 사과드린다. 직무유기라면 몰라도, 적어도 배임이나 수뢰의 죄를 범하지는 않았다. 그것만은 믿어달라'(라는 것)"이라고 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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