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택 "정동영, 표리부동하지 말고 검찰수사 임해라"

입력 2008.03.05 11:27  수정

당 홈페이지에 성명 "16대 때 소취하 안해 떳떳하게 법 심판대 섰다"

한나라당 이규택 의원은 "정동영 후보와 통합민주당 의원들은 준엄한 법의 심판을 외면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4일 당 홈페이지에 낸 성명에서 이 같이 말한 뒤 "지난 대선과정에서 당시 정 후보와 통합민주신당 측은 2002년 집권당시 핵심적 역할을 했던 ‘병풍’과 같은 흑색선전과 네거티브를 부활시킨데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정 전 후보가 자신을 겨냥한 검찰수사에 대해 "모든 책임을 감당하겠다"면서도 이를 정치보복, 야당탄압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 "표리부동(表裏不同)하지 말고, 정 후보를 비롯, 한나라당으로부터 고소, 고발된 일부의원들은 지금이라도 즉각 적극적으로 검찰수사에 임하는 것이 도리일 것"이라며 검찰수사에 성실히 응할 것과 함께 반성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자신의 발언에 책임을 지는 정치, 정정당당하고 깨끗한 정치풍토 조성을 위해서라도 이번 기회에 흑색선전과 네거티브공세를 일삼는 세력들에 대한 준엄한 법의 심판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이 주문하면서 자신이 한나라당 원내총무로 있던 지난 2002년 16대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의 해양수산부장관시절 이용호게이트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가 대선 후인 2003년 6월 검찰에 기소돼 2004년 11월 대법원으로부터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던 사실을 상기시켰다.

이 의원은 “당시 새천년민주당과 한나라당은 대선과정에서의 모든 고소고발사건에 대해 소 취하하기로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검찰에 기소당했다"며 "하지만, 당당하게 법의 심판대에 선 후 대법원으로부터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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