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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여론조사] 文 지지율 37%…'핵심 지지층' 40대 첫 '데드크로스'


입력 2021.09.14 07:00 수정 2021.09.14 05:08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여론조사공정㈜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부정 53.8%…긍-부정 격차 16.8%p 소폭 변화

호남서 15.7%p 반등…서울 등 모든 지역 하락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오차 범위 내 격차로 1위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주 연속 30%대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부정평가는 전주와 큰 차이가 없지만, 문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40대에서 처음으로 '데드크로스(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현상)'가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오차 범위 내 격차로 더불어민주당을 처음으로 앞섰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조사보다 0.1%p 낮은 37.0%(매우 잘함 23.4%·잘하는 편 13.7%)다.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된 수치로 백분율 합산 시 100%가 안되는 라운딩 에러(Rounding Error)가 나타날 수 있음)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0.4%p 높은 53.8%(매우 못함 37.6%, 못하는 편 16.1%)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6.3%p에서 16.8%p로 소폭 변화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전주 보다 0.3%p 낮은 9.2%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호남(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하락했다. 호남의 경우 전주 48.7%로 크게 하락한 뒤 이번 조사에서 64.4%로 15.7%p 반등했다.


그 외 지역별 긍정평가는 △서울 30.9%(0.8%p↓) △경기·인천 39.5%(0.3%p↓) △대전·충청·세종 33.0%(0.4%p↓) △대구·경북 24.5%(8.7%p↓) △부산·울산·경남 34.6%(2.1%p↑) △강원·제주 31.2%(2.7%p↓)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서울 58.9%(1.1%p↑) △경기·인천 52.1%(1.0%p↓) △대전·충청·세종 60.0%(3.4%p↑) △광주·전남·전북 30.7%(14.8%p↓) △대구·경북 62.1%(11.6%p↑) △부산·울산·경남 53.7%(0.8%p↑) △강원·제주 61.1%(5.6%p↑)로 나타났다.


남성의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1%p 하락한 33.0%, 부정평가는 1.4%p 상승한 57.9%로 조사됐다. 여성의 긍정평가는 1.0% 오른 41.0%, 부정평가는 0.8% 내린 49.6%로 기록됐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7.0%, 부정평가는 53.8%로 집계됐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7.0%, 부정평가는 53.8%로 집계됐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연령별 지지율은 20·30대는 오른 반면 40대 이상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 긍정평가는 △20대 34.6%(2.9%p↑) △30대 40.7%(7.9%p↑) △40대 43.7%(2.9%p↓) △50대 37.6%(1.9%p↓) △60세 이상 31.8%(3.0%p↓)다.


연령별 부정평가는 △20대 58.6%(0.9%p↓) △30대 51.1%(5.4%p↓) △40대 49.4%(3.3%p↑) △50대 51.3%(1.4%p↑) △60세 이상 56.7%(1.5%p↑)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0.9%p 오른 71.6%, 부정평가는 4.4%p 내린 21.5%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긍정평가는 9.1%로 전주보다 2.0%p 올랐으며, 부정평가는 전주와 변동 없는 80.4%다.


그 외 정당의 긍정평가는 △정의당 40.9% △국민의당 12.1% △열린민주당 66.9% △기타 42.6% △무당층 26.0% △응답 유보층 10.9%다. 부정평가는 △정의당 44.6% △국민의당 81.6% △열린민주당 27.1% △기타 53.9% △무당층 65.0% △응답 유보층 61.2%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에 큰 변화가 없다"면서도 문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40대에서 '데드크로스'가 이뤄진 점을 주목했다. 서 대표는 "40대의 긍정평가가 지난달 조사 시작 이래 하향세를 보이다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질렀다"며 "이는 여당의 대선 경선이 원심력을 강화해 문 대통령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 정당지지도 결과, 국민의힘이 31.2%, 더불어민주당이 30.3%를 기록했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 정당지지도 결과, 국민의힘이 31.2%, 더불어민주당이 30.3%를 기록했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1.2%·민주당 30.3%…0.9%p 격차


정당 지지도는 8월 10일 발표된 첫 조사 이래 처음으로 제1야당이 여당을 오차 범위 내 격차로 역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전주 조사에서 29.3%로 동률을 기록했지만,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은 1.0%p 상승한 30.3%, 국민의힘은 1.9%p 상승한 31.2%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도는 △경기·인천(33.6%·4.8%p↑) △대전·충청·세종(30.8%·4.3%p↑) △광주·전남·전북(51.9%·5.5%p↑) △강원·제주(37.9%·0.8%p↑) △남성(26.7%·0.3%p↑) △여성(33.8%·1.8%p↑) △20대(29.2%·7.1%p↑) △30대(33.5%·3.8%p↑) △60세 이상(24.6%·1.7%p↑)에서 상승했다. 반면 △서울(21.4%·6.0%p↓) △대구·경북(17.4%·1.3%p↓) △부산·울산·경남(26.0%·1.9%p↓) △40대(37.2%·5.7%p↓) △50대(30.3%·1.5%p↓)에서는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서울(33.1%·5.1%p↑) △대구·경북(45.8%·20.2%p↑) △부산·울산·경남(39.3%·4.7%p↑) △남성(34.4%·1.4%p↑) △여성(28.0%·2.3%p↑) △30대(29.5%·1.3%p↑) △40대(23.3%·4.1%p↑) △60세 이상(37.9%·3.6%p↑)에서 올랐다. △경기·인천(29.8%·1.0%p↓)△대전·충청·세종(27.9%·1.9%p↓) △광주·전남·전북(9.7%·7.8%p↓) △강원·제주(27.9%·11.9%p↓) △20대(31.6%·0.2%p↓) △50대(29.8%·0.5%p↓)에서는 떨어졌다.


이 밖에 △정의당 5.6%(0.6%p↓) △국민의당 6.3%(0.2%p↓) △열린민주당 6.4%(0.1%p↑) △기타 2.3%(1.3%p↓) △무당층 15.2%(0.4%p↓) △잘모르겠다 2.8%(0.4%p↓)로 집계됐다.


서 대표는 "빅2 정당의 동반 소폭 상승은 두 정당의 계속된 대선 관련 이벤트들로 언론 노출이 증대함에 따라 지지층이 결집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민주당 지지도에서 40대의 '마의 40% 벽'이 허물어진 반면 국민의힘에 대한 40대의 지지는 처음으로 20%대로 조사됐다"며 "민주당을 이탈한 40대가 국민의힘으로 결집될지 주시할 지점"이라고 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100%)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4.1%로 최종 1095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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