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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영, ‘난민수용’ 발언 후 전화폭탄 빗발…“폭력 멈춰달라”


입력 2021.08.24 19:05 수정 2021.08.24 17:51        진선우 기자 (jsw517@dailian.co.kr)

장 의원, "보좌진들에게 퍼붓는 언어폭력·인격모독 도 넘어"

정의당 장혜영 의원 ⓒ연합뉴스 정의당 장혜영 의원 ⓒ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난민에 대해 “국내에 받아들이자”란 발언을 했던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협박 전화를 받는다며 “폭력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23일 장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차별금지법부터 난민 수용 논의까지 의원실에 항의 전화하시는 분들이 보좌진들에게 퍼붓는 언어폭력과 인격모독이 도를 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더 화가 치미는 것은 여성 보좌진에게는 갖은 욕설을 퍼붓던 이가 남성 보좌진이 바꿔 받으면 갑자기 말투를 고친다는 것”이라며 “우리 그렇게 살지는 맙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보좌진은 온갖 인신공격에 시달리다 지쳐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다”며 “시민의 인권보장을 외치는 의원과 일한다는 이유로 보좌진들이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하는 현실이 참담하다”고 심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생각이 다를 수도 있고 의견을 표시하는 것도 좋지만, 폭력은 멈춰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 의원은 지난 20일 SNS를 통해 “대한민국 정부와 국회는 난민을 받아들이는 아프가니스탄 주변 국가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비롯해 유엔 등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진선우 기자 (jsw5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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