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하고 싶은 선배’ 김동률, 연세대 강단에 선다

손연지 기자 (syj0125@dailian.co.kr)

입력 2008.02.21 09:26  수정

뮤지션 김동률이 모교 후배들에게 가장 초대하고 싶은 선배로 초청 받아 강단에 나선다.

오는 21일 오후 2시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특별강연을 펼칠 예정. 연세대학교 학생회 측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의 일환으로 학생회에서 ´가장 초대하고 싶은 선배 명사´라는 제목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1위에 뮤지션 김동률이 뽑혀 특별강연을 간청했다"고 초빙 이유를 밝혔다.

김동률은 강단에 선 경험이 전혀 없다는 이유로 제의를 거절했으나, 후배들의 애절한 요청이 계속 반복되자 결국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3년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에 입학한 김동률은 97년 휴학계를 내고 도미, 버클리음악대학교에서 영화음악을 전공한 싱어송라이터로 입지를 구축, 엘리트 이미지로 학생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김동률은 "후배들에게 대학생활을 이렇게 보냈으면 좋겠다는 내용으로 강의를 할 계획"이라며 "친한 선배가 후배에게 해주는, 인생을 조금 더 산 사람으로서의 조언을 할 생각이다. 허심탄회한 강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동률은 지난달 말 5집 음반 ´모놀로그´를 발표, 음반 수록곡 전곡이 온라인 음악 사이트 순위에 오르는가 하면, 단 한 번의 방송활동 없이 6만장 이상의 음반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가요계에서 변함없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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