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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USA 출신 고급 매춘부였다…유명 한인 의사 남편 농락한 아내


입력 2021.07.27 17:19 수정 2021.07.27 17:18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미국 뉴욕의 유명 한인 외과의사가 이혼 소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미스 USA출신인 아내가 고급매춘 행각을 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뉴욕 포스트 ⓒ뉴욕 포스트

2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한인 의사 A(41)씨는 2011년 미스 코네티컷 우승자로 미스USA 대회 본선에 출전했던 아내 레지나 터너(32)와 이혼에 합의했다.


보도에 따르면 터너는 지난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상류층을 대상으로 매춘 행각을 벌였으며, 현금으로만 67만 5030달러(한화 약 7억 7천)를 벌었다. 부동산 중역은 총 18만 5000달러를, 조명 디자이너는 11만 6000달러를 지불했다.


이 사실은 지난해 12월 한 남성이 터너에게 보낸 음란한 문자를 A씨가 우연히 발견하게 되면서 드러났다. 게다가 A씨는 2015년 11월 터너가 자신과 결혼하기 전부터 돈을 맞고 성관계를 맺은 사실도 알게 됐다.


결국 두 사람은 지난 4월 별거에 들어갔고, A씨는 아내를 상대로 혼인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A씨가 제출한 소송 서류에는 뉴저지에 본사를 둔 부동산 중역, 저명한 사업가, 조명 디자이너 등 터너와 자주 관계를 맺은 이들의 수표가 아내에게 발행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뉴욕 포트ㅡ ⓒ뉴욕 포트ㅡ

터너는 남편에게 친구와 만나거나 "중국의 앱 개발회사와 관련된 의류 앱을 개발 중이다" 등 핑계를 대며 비밀리에 매춘 행각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고소장에 "척추외과 의사로서 상당한 수입을 벌어 부인에게 줬는데, 부인이 결혼 기간 동안 돈을 받고 계속 성매매를 해온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소송 과정에서 터너가 미스USA 출전 당시 학력을 위조했던 정황도 드러났다. 터너는 "대회에 참가하며 학교를 휴학할 때 까지 코네티컷대에서 3년간 화학을 전공했다"고 밝혔지만, 법원에 제출된 서류에는 대학 입학은커녕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A씨는 "그녀의 거짓말을 알았다면 결혼하지 않았을 것이다. 명백한 사기결혼"이라며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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