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호나우지뉴(27∙바르셀로나)가 새로운 개인 기술을 장착해 완벽히 부활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호나우지뉴는 8일(한국시간) 레인저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점점 내 경기력을 찾아가고 있지만, 아직 정상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시즌 초반의 부진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원래의 기량을 되찾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장착할 것”이라며 굳은 결의를 다졌다.
호나우지뉴는 한 때 무결점 플레이어라는 호평 속에 현란한 몸놀림과 재치 넘치는 기술을 과시하며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과연 오늘은 어떤 환상적인 드리블과 테크닉으로 골을 만들까’라는 기대는 비단 누 감프(바르셀로나 홈구장)팬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축구팬들이 가졌다. 축구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도 한 번쯤 보고 싶게 만드는 신비한 개인기로 ‘외계인’ ‘마법사’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서서히 슬럼프에 빠지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올 시즌에는 공격의 흐름을 끊는 엉성한 플레이로 빈축을 사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에 대다수 전문가들은 호나우지뉴의 활동량과 파괴력이 현저하게 떨어졌다고 지적했고, 호나우지뉴만의 개인기를 기대했던 홈 팬들조차 야유를 퍼붓기에 이르렀다.
팀 내에서도 2005-06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단 4경기에서만 교체 아웃될 정도로 호나우지뉴는 바르셀로나의 ‘언터쳐블’ 전력이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불과 10경기에서 무려 6차례나 교체되는 수모를 겪으며 팀 내 위상도 급격히 추락했다.
뿐만 아니라, 삐걱거리는 팀의 초반 출발과 맞물려 연일 도마에 오르며 힘든 시간을 보내야했다. 실제로 베티스전 이전까지 호나우지뉴가 풀타임을 소화한 3경기(3무)에서 바르셀로나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가장 최근 열린 베티스전(5일)에서 프리킥으로만 2골을 터뜨린 데 이어, 레인저스전(2-0승)에서도 팀이 기록한 2골에 모두 기여하는 맹활약으로 ‘MOM’(Man of the match-팬 선정 ‘MOM’은 메시)에 선정되며 부활을 예고했다.
서서히 제 컨디션을 되찾고 있는 호나우지뉴가 과연 어떤 새로운 기술을 장착해 구겨진 체면을 펼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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