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 다카노리에 사쿠라이 ´마하´ 하야토, 그리고 나카무라 카즈히로까지…´
스타급 일본선수들의 행보에 격투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프라이드가 사실상 ´장기휴업´에 들어감에 따라, 일정이 잡혀있지 않은 선수들은 각종 루머에 휩싸이며 새둥지를 찾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고미와 사쿠라이 등 어떤 무대에서도 정상급으로 군림할 수 있는 선수들에 대한 가치가 나날이 치솟고 있다.
이 같은 변화의 소용돌이 중심에는 역시 격투계 ´최고의 큰손´ UFC가 자리 잡고 있다. 다나 화이트 UFC 대표는 최근 한 일본 격투기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고미 타카노리는 물론, 사쿠라이 하야토 등 명성 있는 선수들을 옥타곤 무대에 올리고 싶다”고 밝힌데 이어, K-1 히어로즈 최고의 스타 야마모토 ´키드´ 노리후미까지 언급하며 속내를 드러냈다.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프라이드의 일본인 파이터들은 잔류하겠다는 분위기가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야심차게 준비 중인 ‘라이트급 그랑프리’가 기약 없이 미뤄지며 단체의 존립여부마저 의심받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프로레슬링 이벤트 등에 참가한 파이터까지 나타났다.
이쯤 되자 선수들 사이에 불안한 기류가 형성되기 시작했고 이시다 미츠히로, 카와지리 타츠야 등의 인기선수들마저 기약 없는 기다림에 지쳐 미래를 걱정하고 있다.
때마침 관객으로 참석했던 하나 사쿠라이 ´마하´ 하야토가 UFC 73에 얼굴을 드러냈고, 나카무라 카즈히로 역시, “기회가 닿는다면 UFC무대에서 실력을 평가받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일부에서는 “일단 물고만 터진다면 조만간 본격으로 이적행렬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기량이나 명성에서 비교적 덜 알려진 선수들이야 하위단체 등으로 갈 수밖에 없지만, 어느 정도 네임밸류가 있는 파이터들의 경우, UFC 또는 히어로즈로부터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요시다 히데히코는 “프라이드의 부활을 반드시 믿으며, 다른 곳에서 패하는 모습을 보이기 싫다”며, 끝까지 프라이드를 사수하겠다는 경우도 있지만, 대다수 프로 파이터들 입장에게 ‘단순한 기다림의 요구’는 이미 설득력을 잃은 지 오래다.
본격적으로 ‘대거 이적’의 기운이 대두되는 가운데, 일본 격투계는 그야말로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안개정국으로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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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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