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국내산 둔갑 방지 시스템 가동..포스코 이어 두 번째
철강업계가 중국산 철강제품의 국내산 둔갑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제철은 철강제품의 검사증명서 위.변조 방지 시스템을 개발하고 최근 가동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품질설계서에서 요구하는 재질, 화학성분, 규격, 중량 등의 내용이 표기된 새 검사증명서는 현대제철 로고가 새겨진 편집방지용 ‘워터마크(Water Mark)´가 새겨져 있으며, 원본과 대조 가능한 ‘2차원 바코드’와 ‘복사방지마크’를 설치해 위.변조가 불가능하게 돼 있다.
현대제철은 최근 저가의 중국산 철근 및 H형강, 열연제품 등이 현대제철의 검사증명서를 위.변조해 유통, 현대제철 제품의 신뢰도에 피해를 줌과 동시에 고객사에 피해를 입히는 등 국내 철강시장을 교란하고 있어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제철의 제품 검사증명서가 위조돼 발각된 직접적인 사례도 있을 만큼 피해가 있어 왔는데 이번 시스템의 개발로 국내 철강시장의 혼란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도 중국산 철강제품의 국내산 둔갑을 막기 위해 위변조 방지용 검사증명서(Mill Sheet)를 자체 개발해 지난 5월부터 모든 철강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이 검사증명서 역시 쉽게 위변조가 가능했던 기존의 검사증명서와 달리 복사나 편집을 할 수 없어 중국산 철강제품의 국내산 둔갑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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